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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코로나에도 할 수 있는 건 식당·술집뿐?

by 광주일보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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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현황]
광주 6만1000명, 전년비 3000명↑
“60대 이상 자영업자 2300명 증가”
전남 농업 취업자 20만2000명
2만9000명 늘어 ‘7년 연속 1위’

<자료:통계청>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업종 취업난이 지속된 가운데 광주지역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7년 연속 농업 취업자 비중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1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는 광주 74만9000명·전남 9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만3000명(-1.7%), 1만1000명(-1.1%)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는 270만88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만1000명(-1.5%) 줄었다.

이 기간 동안 세종(5.9%), 전북(2.5%), 대전(0.2%) 등 3개 시·도만 취업자가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광주 취업자 74만9000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중분류)은 음식점 및 주점업으로, 전년보다 3000명(5.0%) 많은 6만1000명이 이 업종에서 일을 했다.

음식점·주점업에 이어서는 교육 서비스업(6만명), 소매업(자동차 제외·5만7000명), 보건업(4만9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4만4000명) 순으로 많았다.

전국 음식점·주점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0만7000명(-9.6%) 감소하며 코로나19 타격을 오롯이 반영했다.

반면 이 업종 취업자가 늘어난 지역은 광주와 제주 등 2곳 뿐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달리 광주 음식·주점업 취업자가 증가한 건 60대 자영업자의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숙박·음식점업 60대 이상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300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7~2018년 자동차 산업이 휘청이면서 덩달아 음식·주점업종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며 “지난해에는 이 기간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고용조사가 시행된 지난 2013년부터 광주지역에서는 2017년(소매업)을 제외하고 교육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매년 1위를 차지해왔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를 제치고 음식점·주점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교육 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3000명 줄어든 6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기준 광주 음식점·주점업 취업자는 4만2000명(2013년)→5만2000명(2014년)→5만9000명(2015년)→5만9000명(2016년)→5만5000명(2017년)→5만1000명(2018년)→5만8000명(2019년) 등 4만~5만명 선을 들락거렸는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취업자 수가 6만명을 넘겼다.

전남에서는 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하반기 농업 취업자는 20만2000명으로, 전남 전체 취업자(98만8000명)의 5분의 1(20.4%)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17만3000명)에 비해서는 2만9000명(16.6%) 증가했다.

22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농업, 임업 및 어업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으로, 전체 취업자(2만2900명)의 68.1%(1만5600명)가 이 부문에서 일을 했다.

농업·임업·어업 취업자 비중은 고흥(56.9%), 함평(54.4%), 해남(49.8%), 곡성(49.1%), 진도(46.1%), 보성(43.7%), 장흥(42.5%), 담양(40.8%), 구례(40.1%), 강진(39.8%), 장성(39.7%), 영광(35.9%), 무안(33.3%), 영암(33.0%), 나주(32.8%) 등 순으로 높았다. 이 비중이 20%를 밑도는 지역은 목포(4.8%), 순천(8.5%), 광양(10.5%), 여수(13.8%), 화순(18.0%) 등 5개 시·군이었다.

전남 취업자는 농업에 이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8만2000명, 소매업 7만1000명, 음식점·주점업 6만7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 5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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