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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물량공세’ 광주,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 대구전 0-1패

by 광주일보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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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슈팅 날리고도 득점 실패
수비 실수로 에드가에게 골 허용

광주FC의 펠리페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물량공세’를 펼치고도 연승을 잇지 못했다.

광주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1 패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연승을 노린 광주는 14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끝내 대구 골대를 뚫지 못했다. 반면 후반 29분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광주는 아쉬운 패배를 남겼다.

전반전은 지리한 공방전 양상이었다.

전반 11분 알렉스가 먼 거리에서 직접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32분 김원식이 뒤에서 올린 공을 향해 엄지성이 뛰어올랐지만, 거리가 부족했다.

이어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펠리페가 페널티지역까지 진입해 대구를 압박했다. 하지만 홍정운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펠리페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펠리페가 강하게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파울이 아니었다.

44분 오른쪽에서 질주하던 헤이스가 개인기로 공을 살려 펠리페에게 공을 넘겼다. 펠리페가 엄지성에게 공을 넘겼고,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힘과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가 수비 실수로 문전에서 에드가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다행히 공은 골대를 비켜나면서 광주가 한숨을 돌렸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김봉진이 왼발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펠리페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역시 골대를 가르지 못했다.

후반 9분 헤이스의 코너킥을 받은 김주공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3분 뒤에도 김주공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노려봤지만, 소득이 없었다.

후반 14분 알렉스가 중원에서 올린 공이 수비수 넘어 페널티 지역에서 기다리던 헤이스 앞에 떨어졌다. 헤이스가 오른발로 날린 공이 최영은 골키퍼에 막혔다.

23분 헤이스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알렉스, 김원식의 슈팅 그리고 최봉진의 헤더까지 이어졌지만, 대구 골대를 뚫지 못했다. 2분 뒤 나온 헤이스의 위력적인 슈팅도 골대에 한 뼘이 넘쳤다.

광주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잇달아 놓친 뒤, 후반 29분 실수가 아쉬운 실점으로 연결됐다.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를 시작으로 대구의 공격이 전개됐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골키퍼 윤보상이 뛰어올랐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떨어진 공을 이민기도 쳐내지 못하면서 골대 앞에 있던 에드가에게 기회가 왔다. 에드가가 오른발로 빈 골대로 공을 슬쩍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광주 김호영 감독이 이민기, 김원식, 엄지성을 빼고 이으뜸, 송승민, 이순민을 동시에 넣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39분 윤보상이 광주 골대로 매섭게 날아온 이근호의 슈팅을 쳐내면서 실점을 막은 뒤 광주가 막판 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43분 송승민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아 골키퍼를 마주하고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애썼지만 14개의 슈팅만 남긴 채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 김호영 감독은 “전반전 잘 마무리하면 후반전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펠리페와 헤이스를 위로 올렸다. 결정력 싸움인 것 같다”며 “찬스가 있었을 때 득점을 못 하자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게 패인이 됐다. 그동안의 경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좋지 못하고 부진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 “대구가 준비를 잘했다. 거기에 대응해서 후반전을 승부처라고 생각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가장 강조한 게 집중력이었다. 훈련할 때부터 전반전 끝나고도 강조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실점했다. 그 동안 보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좋지 못하고 부진했다. 우리는 팀으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밸런스 잡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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