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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신인 돌풍이냐 3선 관록이냐 청와대 출신·예산통 한판대결

by 광주일보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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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남갑
윤영덕·장병완 양자구도 압축
윤 “민주세력 정권 재창출 기여”
장 “호남정치 품격 높이겠다”
사분오열 찢긴 조직 재결집 변수
산단 개발·백운광장 개선 이슈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장병완 예비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동남갑에서는 빛그린 산단·송암산단 개발과 백운광장 일대 개선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특히 정치 신인인 윤 예비후보가 3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장 예비후보의 관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윤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재선 구청장과 지역위원장을 지낸 최영호 예비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보폭을 넓히고 있고, 장 예비후보도 기존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섰다.

남구 선거 판세의 핵심은 경선 과정에서 사분오열됐던 민주당의 조직력이 윤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을지와, 지난 12년 동안 쌓인 장 예비후보의 경험과 관록이 호남지역의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넘어설지 여부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 후보 간 고소·고발이 잦았고, 전통적인 동남갑 내 조직이 각 경선후보 진영에 흩어져 있어 자칫 본선에서는 ‘조직 없는 선거’로 전락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합당 후 총선을 앞둔 민생당의 조직 사정도 마찬가지다. 수년간 ‘호남 예산 지킴이’로 활약했던 장 예비후보의 관록이 강한 조직력으로 연결될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윤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신선함과 패기가 강점이다. 윤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광주를 염원하는 지역민들께서 정치신인인 저에게 중요한 임무를 부여해 줬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민주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실현시키기 위해 집권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지역에서의 총선 승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 불씨를 동남갑 지역에서 일으켜서 반드시 4월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동남갑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체된 동남갑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정책·사람·기업’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역으로 가져와서 새로운 남구를 열고 기분 좋은 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지역으로 내려와서 골목을 누비며 인사를 드렸던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남은 한달 동안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저의 정치 비전과 제가 가진 진정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정치가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정치가 바뀌어야 비로소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대통령 청와대에서 국정운영 경험을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주·전남 미래혁신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삼각벨트 구축 ▲한국문화기술연구원(CT) 유치 ▲송암산단, 문화콘텐츠·ICT 융복합 문화·산업단지로 육성 등의 5대 핵심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은 대촌동 중심의 도시첨단 산업단지와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복합산업 클러스트 구축을 통해 이뤄내겠다는 공약 이행 계획도 세웠다.

장병완 예비후보는 지난 3번의 총선에서 55.62~67.81%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저력이 있다. 또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지낸 만큼 지역 내 유일한 ‘예산통’ 으로 꼽히고, 오랜 의정 활동이 강점이다.

장 예비후보는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그 첫걸음이 국회 운영에 대한 혁신이다”면서 “국회의원의 책임감과 품위를 유지하는 국회, 소수 교섭단체만의 국회운영에서 벗어나 민의를 보다 폭넓게 반영하는 국회, 개별 상임위에서 법안과 예결산안을 열심히 심사하는 국회가 되도록 국회개혁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 “20대 국회에서도 편법적 국회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국회개혁 3법’을 발의한 바 있으며, 21대 국회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갈 예정이다”며 “먼저 국회의원의 품격을 위한 최소한의 기구인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및 윤리특위 운영 실효성 확보 방안’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구에는 국가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 등 지역발전의 그랜드 플랜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하다”면서 “경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음. 경쟁 통한 호남 정치력 강화로 호남의 가치를 높이고 민주개혁세력 정권재창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유치 ▲‘문화콘텐츠 ICT, 융복합 문화산업단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백운광장 중심의 도심재생 ▲도시 캠퍼스을 통해 평생교육 육성 등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신인 돌풍이냐 3선 관록이냐 청와대 출신·예산통 한판대결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장병완 예비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동남갑에서는 빛그린 산단·송암산단 개발과 백운광장 일대 개선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선거에선 특히 정치 신인인 윤 예비후보가 3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장 예비후보의 관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윤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재선 구청장과 지역위원장을 지낸 최영호 예비후보를 꺾는 파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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