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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전남 노후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재탄생한다

by 광주일보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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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그린미래학교 추진단
민간건축가들 대상 사업 설명회
2025년까지 175개교 242동
그린 융합형 뉴딜 방식으로 개축
디지털 시대 스마트 학습환경 조성
마을연계 공동체 사랑방 역할도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현황도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가 미래를 담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변신한다. 노후 학교시설을 최첨단 친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시키는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19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 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은 교육감의 추진 계획 발표에 이어 최근 민간건축가 인력풀을 대상으로 사용자 참여설계 설명회를 갖고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설명회에 참석한 민간건축가 인력풀은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월 전국에 공모해 선정한 61명의 사전기획가와 촉진자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비롯한 학교공간혁신 사업, 신·개축 교육시설의 사전기획과 학교 구성원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용자 참여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앞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남지역의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최첨단 친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0년이 경과한 지역 내 학교시설 175개교 242동을 디지털·그린 융합형 뉴딜 방식으로 개축·리모델링한다. 5년 간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이다. 이 중 30%(4026억원)는 국비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5개년 전체 사업 물량의 26.7%인 47개교 82개 동에 대해 3600억원을 투입,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36동은 개축, 46동은 리모델링을 통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변모시킨다.

 

올해 사업 대상은 지은 지 40년 이상 된 학교다. 전남교육 정책 방향에 맞게 선정했으며, 적정규모 육성 사업이 완료된 곡성 지역을 제외한 21개 시·군에 적절하게 배정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으로 전환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교육부 핵심정책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1월부터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으로 구성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연계 공간혁신 ▲미래형 교수학습을 위한 스마트교실 구축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학교복합화 등을 4가지 핵심요소로 선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간혁신 면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가변형 교실공간, 쉼과 놀이가 있는 생활공간, 다양한 교수학습이 가능한 창의공간을 만든다는 게 교육청의 복안이다.

스마트교실 면에서는 쌍방향 원격교육이 가능한 초고속 무선망 구축, 스마트 교육기기 보급, 통합 교수학습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시대에 걸 맞는 스마트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조성으로 학교가 생태 문명 전환의 학습장이 되도록 한다는 게 교육청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건축물을 만들고 생태교육이 가능한 공간을 만든다.

학교복합화 측면에서는 지역 주민의 출입이 자유로운 마을연계 공간, 돌봄과 방과후교육·마을 교육을 위한 공간, 마을도서관 등을 만들어 학교가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호되고, 유연한 교수학습이 가능하며 휴식과 놀이가 균형을 이루는 삶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학교는 그 자체로 환경교육 콘텐츠이자 교재가 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변윤섭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장은 “교육에서 ‘잘 살아가기(웰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교는 학생의 효율적 수업 공간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삶의 공간으로 역활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대정신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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