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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소총부대’ 연속 선발 전원 안타로 3연승…이창진 4안타 4타점 ‘MVP’

by 광주일보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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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에 투런, 임기영 3.2이닝 4실점
선발승 또 실패, 루키 장민기 행운의 승

KIA 이창진이 16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3개의 2루타 포함 4안타쇼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은 4회초 역전 결승타를 날리는 이창진.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2경기 연속 선발 전원안타를 터트리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11-6승리를 거뒀다.

2회 1사 1루에서 터진 김민식의 안타를 시작으로 공세에 나선 KIA는 7-5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나온 터커의 우측 2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세 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다.

이창진은 3개의 2루타 포함 4안타로 결승타와 4타점을 만들며 수훈선수가 됐다.

1회부터 추신수에게 홈런은 내줬지만, 승리는 KIA가 가져왔다.

KIA의 1회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뒤 임기영이 1회말 시작과 함께 고종욱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전개된 추신수와의 대결에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37㎞ 직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0-2가 됐다.

하지만 최형우의 볼넷으로 시작한 2회초 바로 KIA가 균형을 맞췄다.

나지완의 헛스윙 삼진 뒤 김민식의 중전안타와 이창진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1-2가 됐다. 나주환과의 승부 도중 SSG의 선발 르위키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투수가 조영우로 교체됐다.

KIA는 바뀐 투수 조영우의 폭투로 1점을 더해 2-2를 만들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쉬어간 KIA 타선이 4회 다시 움직였다.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김민식의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갔지만, 이창진이 좌측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나주환의 희생플라이와 박찬호의 적시타를 묶어 5-2까지 달아났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있었지만, KIA의 시즌 첫 선발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선발로 나온 임기영이 4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4회말 1사에서 볼넷, 우전안타 그리고 몸에 맞는 볼로 임기영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앞선 승부에서 홈런과 볼넷을 내줬던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KIA가 투수를 교체했다.

좌완 루키 장민기가 2사 만루에 등판했다.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장민기가 최정에게도 연속 볼넷을 주면서 밀어내기로 2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로맥과의 승부. 장민기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4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KIA는 5-4로 리드를 지켰다.

1점 차 박빙의 승부에서 나주환이 친정을 울렸다.

나지완의 안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6회 1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좌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최원준의 적시타까지 더해 6-4로 달아난 KIA는 9회초 5안타를 폭발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선빈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앞선 4타석에서 안타 없이 4개의 플라이 아웃만 기록했던 터커가 우측 2루타를 터트렸다. 터커의 2루타를 마지막으로 KIA의 선발 전원 안타가 기록됐다.

최형우가 고의 사구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 나지완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이우성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민식의 안타에 이어 이창진이 좌측 2루타로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이창진의 이날 4번째 안타이자 세 번째 2루타였다.

임기영-장민기-서덕원-고영창-이준영-장현식에 이어 박진태가 KIA의 7번째 투수로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태가 1실점은 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 KIA의 11-6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이와 함께 KIA는 4연패 뒤 3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소총 부대’의 상승세가 반갑지만 올 시즌 6승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명의 선발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또 이날 10개의 볼넷을 기록하면서 마운드에는 ‘정교함’이라는 숙제도 남았다.

한편 임기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민기는 0.2이닝 동안 3개의 볼넷을 기록하고도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프로 데뷔 첫승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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