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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020 시즌 준비는 끝났는데 코로나19가 걱정”

by 광주일보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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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 기자 플로리다 캠프]
오늘 귀국...양현종·브룩스·가뇽 실전 점검·최원준 공수 활약하며 입지 확대
하루 휴식 후 18일부터 훈련 재개...선수단-팬·취재진 근거리 접촉 제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테리 스포츠 파크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이 끝난 뒤 모자를 던지며 2020시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플로리다 캠프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의 2020시즌 리허설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KIA가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예정보다 길어진 여정이었다.

지난 1월 3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들은 3월 7일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되면서, 캠프 일정을 늘려 16일 복귀한다.

지난 2월 1일 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 KIA는 캠프 초반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기술 훈련에 집중했다. 이후 2월 21일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 본격적인 실전 체제로 전환했다.

KIA는 지난 14일 진행된 경기를 끝으로 캠프에서 총 20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완벽한 연습 경기는 아니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초점을 맞춰, 투구수에 따라 이닝을 교체하고 주자 없는 경기를 하는 등 결과가 아닌 내용에 집중하면서 실전 점검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연일 선발 경쟁이 전개됐다.

‘에이스’ 양현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 선발 세 자리를 채웠고, 남은 두 자리를 위한 경쟁이 이뤄졌다.

캠프 연습 경기를 통해서는 이민우와 임기영이 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두 사람은 연습경기에서 최대 4회를 소화하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임기영은 14일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의 호투를 하면서 캠프 마지막 연습 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민우도 4경기에서 13이닝 8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외국인 선수의 움직임도 좋았다.

브룩스가 11일 경기에서 5이닝 9K의 탈삼진쇼를 펼치는 등 위력적인 피칭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팔뭉침으로 페이스를 조절했던 가뇽도 13일 실전 등판에 나서 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다.

연습경기 첫날부터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된 야수진에서는 최원준이 눈길을 끌었다.

이창진이 허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하면서 중견수 자리에 선 최원준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입지를 넓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을 앞세워 새로운 출발선에 선 KIA는 선수만 54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캠프단’을 구성해 2020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시즌을 위한 큰 틀을 완성한 윌리엄스 감독은 새로운 안방에서 세밀한 계획 수립에 나선다.

KIA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가 제한되면서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진다.

팬의 경우 선수와 만남, 사인 및 사진 요청, 선물 전달, 선수단 근거리 접촉 등이 제한된다. 취재진도 선수단 공간 출입 제한 등 취재 가이드라인에 따라야 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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