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 시작
드류 갸뇽 13일 연습 경기에서 첫 실전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단이 16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KIA 선수단이 오는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15·16일에 나눠 귀국할 예정이었던 선수단은 항공사 사정으로 16일 함께 귀국일에 오른다. KIA의 외국인 선수들도 캠프단과 입국한다.
KIA는 지난 7일까지 캠프를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귀국을 미루고 ‘연장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스필드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뤄진다.
팬의 경우 선수와 만남, 사인 및 사진 요청, 선물 전달, 선수단 근거리 접촉 등이 제한된다. 취재진은 선수단 공간 출입 제한 등 취재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된다.
KIA 관계자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팬,언론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선수단에 대한 접근이 하루 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드류 가뇽이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가뇽은 포트마이어스 테리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독립리그 연합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을 소화했다.
팔 뭉침 현상으로 등판이 늦어졌던 가뇽은 7타자를 상대하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가뇽은 좌익수 플라이로 첫 타자를 처리한 뒤 연속 삼진으로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가뇽은 이어 세 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1사 2루에서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가뇽은 2루수 플라이로 5번째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뒤 19개의 투구수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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