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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선발진 4일턴→5일턴…KIA 순위경쟁 이제부터?

by 광주일보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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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 주 4일턴 결과 실망
윌리엄스 감독 전략 대폭 수정
타선 스트라이크 존 공략 강조

브룩스와 멩덴을 ‘4일턴’으로 기용했던 KIA 윌리엄스 감독이 전형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마운드 체제를 바꾼다. 13일 선발로 나선 이민우(왼쪽부터)를 시작으로 브룩스-이의리-임기영-멩덴이 순서대로 출격한다.

 

‘호랑이 군단’이 안정감 있는 순위 싸움을 위해 전략을 수정했다. ‘5일턴’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고 ‘스트라이크존’ 공략으로 타선의 힘을 더한다.

KIA 타이거즈는 개막 첫 주 브룩스와 멩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4일턴’을 가동했다.

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던 브룩스는 4일 휴식 뒤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6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 멩덴도 역시 4일 휴식 뒤 11일 NC전까지 두 경기를 소화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로 초반 공세를 벌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브룩스가 4일 7.1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4 역전패 경기의 패전 투수가 됐고, 9일 등판에서는 5회를 채우지 못했다.

5.2이닝 3실점으로 첫 등판을 소화했던 멩덴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 ‘두 방’을 맞는 5이닝 4실점을 남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많은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브룩스 같은 경우 두 번째 등판 때 홈 개막전 행사도 있어서 신경 쓰는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며 “멩덴은 두 번째 등판에서 공이 밋밋한 느낌이 있었다”고 지난 두 번의 등판을 이야기했다.

‘4일턴’을 통한 마운드 집중 공략 결과가 좋지 못했던 만큼 윌리엄스 감독은 5일 선발 로테이션으로 순리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브룩스가 일단 내일까지 4일턴 등판하고, 그 뒤로 5일을 쉬게 된다. 그다음에는 자연적으로 화요일, 일요일 던지는 일정으로 가게 된다”며 “앞으로는 전형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로 갈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KIA는 이민우를 시작으로 브룩스-이의리-임기영-멩덴 5명의 투수가 순차적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선발 로테이션 간격을 조정해 전력투구로 마운드 집중력을 살릴 예정인 윌리엄스 감독은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존’을 강조했다.

KIA는 지난주 키움전 싹쓸이 3연승 이후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주말 안방에서 NC에 스윕패를 당했다.

워밍업을 끝낸 NC의 중심타선이 불을 뿜었고 KIA는 ‘강한 2번 타자’ 김선빈의 활약에도 터커, 최형우의 부진 속에 파워 싸움에서 완패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개막 후 첫째 주를 돌아봤을 때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공에 스윙을 많이 했다”며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칠 수 있는 볼, 자신의 존에 들어오는 공에 스윙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세밀함을 강조한 타선에 다행히 부상 고민도 사라졌다.

지난 11일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류지혁이 13일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하면서 KIA는 한 시름을 덜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지난주 패인을 살펴보고 전략을 수정한 ‘윌리엄스호’가 꾸준하게 시즌을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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