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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역습에 무너진 수비…광주FC, 연승 ‘제동’

by 광주일보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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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의 3연승 도전이 성남 뮬리치의 스피드에 막혔다.

광주가 지난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인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기세를 이어 3연승을 노렸지만 뮬리치에게 멀티골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앞선 수원FC전에서 시즌 첫 무실점을 장식했던 광주 수비가 전반 14분 만에 뚫렸다.

중원에서 골을 잡은 뮬리치가 알렉스를 따돌리고 빠른 속도로 광주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맞고 굴절되면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도 뮬리치가 광주를 울렸다.

이번에도 중원에서부터 뮬리치의 질주가 시작됐다. 알렉스가 뮬리치를 막기 위해 역주를 펼쳤지만 뮬리치의 발이 빨랐다.

그대로 광주 골키퍼 윤보상 앞까지 달려간 뮬리치가 오른발로 빈 틈을 파고들면서 2-0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멀티골의 기쁨에 취한 뮬리치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기쁨은 잠시. 뮬리치는 전반전에 발을 높게 들어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와 함께 다시 옐로카드가 나오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조치가 됐다.

성남 입장에서는 황당한 골 세리머니, 광주에는 수적 우위를 점할 좋은 기회였지만 아쉽게 결과는 바꾸지 못했다.

후반 28분 문전 경합 상황에서 펠리페가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슈팅에 앞서 진행됐던 광주 공격 상황에 대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펠리페의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몇 차례 광주의 공세가 무위로 끝나면서 광주의 3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앞선 5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던 전남은 안산 원정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전남은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K리그2 2021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알렉스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0-0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김현욱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중앙에서 기다리고 있던 알렉스에게 백패스를 했다. 공을 잡은 알렉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이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면서 알렉스는 ‘극장골’ 주인공이 됐다. 또 알렉스는 K리그 5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면서 전남의 고민 많은 화력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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