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신예들 ‘골 합작’...홈 전용구장 첫승 해냈다

by 광주일보 2021. 4. 5.
728x90
반응형

골 세리머니를 하는 엄지성

광주FC 신예들이 광주축구전용구장 ‘첫승’을 합작했다.

광주가 지난 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1 7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희균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 유스출신 ‘슈퍼루키’ 엄지성이 스타 탄생을 알리는 데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역시 유스출신 이희균이 골대를 가르면서 ‘극장골’을 장식했다.

전반 초반은 광주의 흐름이었다.

전반 3분 엄지성이 올려준 패스를 받은 ‘새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가 머리로 K리그 첫 슈팅을 기록했다. 7분에는 헤이스가 코너킥 키커로 나서 펠리페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비켜났다.

초반 공세에도 선제골은 인천의 차지가 됐다. 전반 14분 인천 김준범의 슈팅이 광주 수비수 이한도를 맞고 살짝 방향을 바꿔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광주가 전반 19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펠리페가 인천 문지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고, 비디오 판독 결과 옐로우 카드가 레드 카드로 바뀌었다.

상대의 퇴장 호재에도 마음처럼 풀리지 않던 공격. 전반 추가 시간 ‘막내’가 해결사가 됐다.

문전에서 흐른 공을 잡은 엄지성이 골키퍼를 마주하고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금호고를 졸업하고 광주 유니폼을 입은 엄지성이 7경기 만에 기록한 프로 데뷔골이었다.

1-1 전반전을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김주공이 후반 17분 오른발로 슈팅으로 잠잠하던 공격을 깨웠다.

후반 25분에는 엄지성이 다시 한번 인천을 흔들었다. 오른쪽에서 치고 오른 엄지성이 왼쪽에 있던 김주공에게 길게 공을 보내줬고, 슈팅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인천 골키퍼 이태희가 빨랐다.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이한샘과 펠리페의 슈팅도 아쉽게 골키퍼에 막히면서 경기장에는 아쉬운 탄성이 가득찼다. 후반 종료 직전 김주공이 다시 한번 골대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송승민에게 공을 넘겨받은 이희균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는 금호고 출신 두 신예 선수의 활약으로 전용구장 첫승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이희균은 “겨울부터 힘든 시간이 많았다. 생일 다음으로 가장 좋은 날인 것 같다. 그동안 내 능력을 못 보여줘서 축구가 이제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며 “발만 맞추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들어갔다. 데뷔골을 항상 생각했었다. 넣으면 울 것 같았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고 웃었다.

엄지성은 “실감이 안 난다. 첫 선발 출장이라서 기회도 많았고 간절했다. 최대한 집중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릎 세리머니 이후 동작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웃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형들과 좋은 경기 이길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외국인 선수로 화력 강화…광주FC ‘반격의 4월’ 만든다

재충전을 끝낸 광주FC가 승점 사냥을 재개한다. 광주는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1 2021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광주는 지난 2월 28일 수원삼

kwangju.co.kr

 

 

병살 3번·8회 역전패 … KIA, 시작부터 꼬이네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브룩스가 7.1이닝 2실점의 패전투수가 됐다. KIA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1시즌 개막전에서 1-4 역전패를 기록했다. 비로 3일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KIA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