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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고3 첫 학력평가, 국어·수학 ‘공통과목’ 어려웠다

by 광주일보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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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입된 ‘선택과목제’에 긴장…체감 난이도 높아
선택과목 간 난이도 불균형…유불리 논란 재점화될 듯
영어, 수능보다 쉽게 출제…문제 유형·실력 분석 기회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맞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은 어렵고 ‘선택과목’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지만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는 전반적으로 지문 내 어휘 난이도는 높았지만 전년 수능 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광주시교육청 등이 25일 치러진 고3 학력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결과 1교시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문법이 선택과목이 되면서 독서와 문학 출제 문항수가 4개 문항 늘었다. 기존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변화된 체제에 대한 부담으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어렵게 출제돼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을 결정하는데 있어 학생들이 시험내용과 결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2교시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의 각 단원에서 고루 출제됐고,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9번부터 4점 문항이 출제돼 체감 난도는 높았고, 기존 킬러 문항의 난도는 낮아졌으나 준 킬러 문항이 증가해 13번, 15번, 21번, 22번이 어려웠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학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는 다소 있었다는 평가다.

‘확률과 통계’는 기존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미적분’에서는 기존의 킬러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29번, 30번이 대체로 어려웠다.

‘기하’는 주로 정의를 활용하는 문항들이 출제돼 상대적으로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

영어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대체로 평이했으나 29번 어법상 판단, 30번 어휘 추론, 34번 빈칸 추론, 36번 순서 추론은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학력평가를 치른 고3 학생들은 이번 평가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뒤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바뀐 수능 체제로 치러진 첫 학력평가인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문제 유형을 본격적으로 접하며 본인의 실력을 분석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력평가는 올해 치러질 수능(11월18일)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고 새로운 수능 체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올해 바뀐 수능과 대입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진학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올해 4월 14일, 6월 3일, 7월 7일, 9월 16일, 10월 12일에 예정돼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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