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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PC방·노래방 등 무조건 금지보다 위생 교육 후 일정 시간 허용을

by 광주일보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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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찾는 동전노래방. 개학이 연기되면서 갈 곳을 잃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마이크에 입을 가져다 대는 동전노래방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취약하다.

개학 연기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들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 집에만 잡아 놓자니 너무 한 것 같고, 자유스럽게 내보내자니 감염이 걱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PC방과 동전노래방 등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지대다. 손으로 컴퓨터를 만지는 PC방과 마이크에 입을 가져다 대는 노래방은 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상황이지만 가뜩이나 억압돼 있는 학생들을 더 억눌렀다간 예기치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방적으로 가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보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갈 수 있도록 하되, 위생을 철저히 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이성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장은 “개학이 연기되고 휴원을 결정한 학원들이 늘면서 집안에만 있게된 아이들이 밖으로 눈을 돌리기 쉽다”며 “청소년기는 또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라 친구들이 모여있는 PC방, 동전노래방을 출입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청소년기에 자신을 대단히 중요한 존재로 지각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는 타인과 비교될 수 없는 독특한 것으로 인지하는 일명 ‘개인적 우화(偶話) 현상’이 아이들에게 위험성 인식 저하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한테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거야’라는 심리가 밑바탕이 된 아이들에게 무조건 ‘가지말라’는 식의 교육보다는 감염의 위험성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했다.

오희정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디어 전담상담사는 “오히려 개학 연기와 학원이 휴학하면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과 이번 기회에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만들고 집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를 찾아볼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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