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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민우 - 장민기 선발 테스트 ‘절반의 성공’

by 광주일보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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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와 연습경기 1-4 패
이민우, 제구 능력 테스트
피안타 후 위기관리 능력 보여줘
장민기, 멀티이닝 소화력 점검
삼진 3개 잡고도 2이닝 못채워
‘잦은 볼넷’ 공동 문제점 노출
KIA, 한화와 4경기 3승 1패

이민우

 

이민우와 장민기가 ‘첫 실전’에서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KIA 타이거즈가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습경기 5차전을 치렀다. 이날 이민우와 장민기가 캠프 첫 실전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의 선발 등판을 예고하면서 “이민우가 보여줬으면 하는 부분은 커맨드(command, 투수가 원하는 곳에 볼을 던지는 능력)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커맨드가 잘 잡혀서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시즌이 진행되고 힘이 떨어지면서 커맨드가 약해졌다”며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시즌이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세밀함을 강조했다.

이어 장민기의 멀티이닝을 언급한 윌리엄스 감독은 “(신인선수니까) 이의리와 마찬가지로 편하게 원하는 곳에 던진다는 느낌을 살려줬으면 좋겠다”며 자신감 있는 피칭을 기대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이민우는 첫 타자 임종찬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는 내줬지만,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공 3개로 삼진을 잡았다. 올 시즌 새로운 무기로 가다듬고 있는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통과시켜 만든 삼진이었다.

김민하의 3루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면서 2사 1루, 이성열은 2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시작은 헛스윙 삼진이었다. 체인지업으로 박정현의 방망이를 헛돌게 한 이민우는 중견수 최정민의 좋은 수비로 이도윤을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쓰리 아웃은 잡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의 요청으로 이민우가 2회 한 타자를 더 상대했다. 결과는 볼넷.

3회 시작도 볼넷이었다. 이어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볼넷 두 개가 아쉬웠다.

또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12명의 타자를 상대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은 3차례에 그쳤다.

36개의 공을 던진 이민우는 18개의 스트라이크과 18개의 볼을 남겼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을 시험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다.

공격적인 초구, 볼넷과의 싸움이 이민우에게 숙제로 남겨졌다.

장민기

 

이민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민기의 시작은 좋았다.

첫 상대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장민기는 이성열은 우익수 플라이, 박정현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11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자, 장민기는 윌리엄스 감독의 요청으로 한 타자를 더 상대했다. 이도윤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두 개를 연달아 던진 장민기는 3구째 2루 땅볼로 프로에서의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이닝은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 장운호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는 구사했지만, 결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이해창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지수에게 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임종찬과의 승부. 최정민이 몸을 날리며 안타성 타구를 잡아주면서 중견수 플라이가 기록됐다. 그리고 장민기의 피칭은 여기에서 종료됐다. 36구를 던졌고 이 중 2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구사했다.

한편 KIA는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한화와의 리허설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모드에 돌입한 KIA는 9·10일 원정 경기에 이어 13·14일 홈에서 한화와 4차례 만났다.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는 1-4로 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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