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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가 차려진 광주 조선대병원 의성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치료를 직접 담당하는 의료진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됐다.
지난달 27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먼저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긴 했지만, 지역에선 첫 접종인 탓에 준비하는 의료진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접종에는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 직원 10명 등 모두 22명이 투입됐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되다 미리 해동된 백신을 희석제와 섞은 주사제가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대기했다. 독감 등 백신 주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 있었던 사람은 30분, 그렇지 않은 사람은 15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퇴실했다.
광주 1호 접종자가 된 조선대병원 박진영(41) 간호사는 “다른 사람들도 빨리 백신을 맞아서 함께 마스크를 벗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권역 접종센터에선 이날 하루 동안 108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508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호남권 21개 의료기관 4천여명도 조만간 백신을 배분받아 자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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