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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에 교사를 분양합니다.’
수천만명의 회원이 이용중인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잇따라 패륜성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에는 교사를 분양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입양하시면 10만원 드림. 진지하니까 잼민이(초등학생 비하 단어)라고 하면 신고함”이라고 쓰며 원격수업을 진행 중인 교사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날라졌고 교사 분양 글을 올린 당근마켓 이용자 계정은 현재 정책위반 사유로 이용이 중지된 상태다.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은 “일회성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면서 “원격수업 중인 교사의 모습과 이름이 제재나 여과 없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분양 대상으로 희화화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대책을 요구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애인 팝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고 지난해 10월에는 ‘아이 팔아요’라며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를 통해 10대 미성년자들이 장난성으로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고 당근마켓측은 사전에 걸러내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미혼모가 ‘36주가 아닌 태어난 지 사흘 밖에 안된 신생아’를 입양한다고 올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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