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학교 간다…유통가 ‘새학기 대전’

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새학기를 맞아 책상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 제공>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각급학교의 다음 달 개학이 예정되면서, 유통가도 설 명절 이후 ‘새학기’ 관련 판촉을 벌이고 있다.

17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2월16일 이 점포의 아동 가방 매출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비대면 수업에 대비하거나 재택근무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일부 노트북 브랜드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 주요 백화점들은 새학기를 앞두고 아동 의류와 책가방 등을 할인 판매한다.

광주신세계 3층 운동화 매장 ‘슈콤마보니’는 오는 21일까지 신상품 12종을 3만원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있는 어린이 매장 ‘헤지스키즈’는 18일까지 인기 상품을 30%에서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오는 28일까지는 책가방 세트를 사면 30% 할인 판매한다.

개강을 앞둔 대학생을 위한 화장품 및 향수 행사도 있다.

롯데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뷰티플러스 클럽’ 신규 가입 후 처음 구매한 고객에게 화장품 단일 브랜드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화장품 구매 총액에 따라 5~7%의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홈오피스용 가구·디지털 가전·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 행사를 한다.

어린이용 가구·가방·문구류가 대표 행사 상품이었던 기존 신학기 행사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 수업 병행 가능성을 고려해 책상·책장·사무용 의자 등 홈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기간 대표 상품으로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 세트’와 ‘데코라인 카운티 보조 책장’을 각각 30% 할인한다. ‘시디즈 T40 홈오피스체어’를 단독 모델로 기획해 행사 기간 추가로 10% 할인한다.

애플 아이패드 및 맥북 전 품목을 A스토어 입점 점포에 한해 행사카드 결제 시 5% 할인하고 ‘LG그램17’을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삼성 갤럭시북 Ion2’ 구매 시 더블 웹캠, 충전스토리지 키트 등 필수 액세서리 4종 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광주지역 4개 롯데마트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다양한 새학기 관련 상품을 내놓는다.

기존에 많이 찾는 문구류와 책가방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 구강 위생 제품 등이 마련됐고, 원격수업에 쓰일 무선 마우스와 웹캠(카메라) 등이 눈에 띈다.

롯데쇼핑의 온라인몰 ‘롯데온’은 오는 21일까지 어린이 책상을 포함한 가구·침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시디즈, 리바트, 한샘 등 80여 개 가구 브랜드가 참여한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와 의자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카드사별로 최대 7% 할인 혜택이 있다. 행사 상품 5000원 이상 구매 때 최대 20% 할인권도 제공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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