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거래대금 22조3661억원…한 달 새 12.5% 증가
화순 박셀바이오 시총, 전달보다 7259억원 급증
연초에도 이어진 주식열풍 속에서 1월 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이 처음 20조원을 넘겼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1월 광주·전남 주식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 합산)은 22조3661억원으로, 전달보다 12.5%(2조4846억원) 증가했다.
지난 연말 개인 주식투자가 인기를 몰면서 지역 거래대금이 19조8815억원을 기록한 뒤 한 달 새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전남 코스피 거래대금은 30.4% 증가했고, 코스닥은 8.6% 많아졌다. 지난 1월 주식 거래량은 4.6%(8442만주) 증가했다.
한편 광주·전남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전달보다 2조4865억원(-9.5%) 감소했다.
코스피는 3조600억원(-13.7%)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5735억원(14.7%)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대유에이텍 시총이 229억원(25.4%) 증가했고 다스코(35억원·4.6%)도 올랐다.
한국전력 시총은 2조9209억원(-16.6%) 날아갔고 부국철강은 104억원(-11.7%) 감소했다.
코스닥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장한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체 박셀바이오의 선전이 지속됐다.
박셀바이오 시총은 전달보다 7259억원(57.7%) 급증했다. 애니젠(230억원), 정다운(157억원) 등은 증가했고, 제이웨이(-46억원)와 KPX생명과학(-400원)은 감소했다.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기아, 셀트리온 등의 인기가 높았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박셀바이오, 셀트리온제약, 씨아이에스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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