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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영업시간 줄이고 현장판매…기업들 활로찾기

by 광주일보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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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어 롯데백화점 영업 단축…롯데아웃렛도 1시간 줄여
금호타이어 고객 찾아가는 타이어 무료 ‘교체대행서비스’

 

광주신세계는 지난 달 28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본관과 신관·식당가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단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했다. 광주신세계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여파에 고객이 줄고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자 기업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매출이 급감한 대형 유통업계는 고육직책으로 ‘영업시간 단축’ 카드를 꺼냈고, 타이어업계는 찾아가는 교체 서비스까지 선보이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짜내고 있다.

8일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 등에 따르면 두 백화점은 최근 평일·주말 영업 시간을 30분~1시간 30분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주중에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8시에 폐점했지만, 한시적으로 오전 11시에 열고 오후 7시에 닫는 것으로 조정했다.

주말에는 10시 30분에 개점해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을 해왔지만 이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 것으로 1시간 단축한다.

롯데백화점이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영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롯데아웃렛 광주월드컵점과 수완점도 폐점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 주중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9시에 닫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직원과 협력업체 사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롯데백화점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앞서 광주신세계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본관과 신관·식당가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단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한 바 있다.

실제 지난 2월 한달 간 광주신세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줄었고,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20%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자 직접 찾아가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유통점 ‘타이어프로’(Tire Pro)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을 찾아가는 ‘교체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금호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교체대행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운전기사가 방문해 차량을 수령하고 작업 후 가져다 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타이어프로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타이어프로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 전화예약을 통해 대상 제품 4본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차량 탁송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어 1억원 한도 보험 가입은 물론, 모든 기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자동차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XM3 출시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업계 중 처음으로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하고, 온라인 전용 사전계약 혜택도 마련한 바 있다.

앞서 4세대 쏘렌토를 공개한 기아차도 사전계약을 앞드고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마스크 2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했었다.

쌍용차도 비대면 상담·구매 고객에게 전 모델 1.5% 우대할인 혜택에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고심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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