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3년차…대인방어·태클·커버 플레이 장점
광주FC가 13년 차 베테랑 곽광선(34)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광주는 2일 “강원FC, 수원삼성, 전남드래곤즈 등에서 맹활약한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프로 13년 차인 곽광선은 186cm·76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탄탄한 대인방어와 태클, 커버 플레이가 돋보이는 중앙 수비수다.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 공격전개 시에도 좋은 능력을 보여준다.
익산 이리고 출신의 곽광선은 숭실대를 거쳐 2009년 강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첫해 28경기에 나온 그는 2010년에도 30경기를 뛰는 등 전 경기에 출장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역할을 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태클 실력을 바탕으로 ‘레이저 태클’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팬들이 ‘광선’이라는 이름을 토대로 붙인 별명이다.
2012년 수원으로 이적한 곽광선은 수비라인을 지휘한 뒤 상주상무에 입대해 2015시즌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수원으로 복귀한 2016년에는 KEB하나은행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앞선 두 시즌은 전남 유니폼을 입고 42경기를 소화하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곽광선은 K리그 통산 30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곽광선은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광주에 입단해 기쁘다. 내 모든 경험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다”며 “나이와 경험이 많다고 주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훈련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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