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된 목포시가 평화광장을 특화 관광지로 육성한다.
지난 1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목포시를 비롯해 전주시, 강릉시, 안동시를 대한민국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확정 발표했다.
‘관광거점도시’는 고유한 지역 브랜드를 활용해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거점도시 당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는 관광분야 최대 규모 사업이다.
목포시는 거점 관광지로 평화광장 앞바다를 선택했다. 오는 5월부터 평화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 ‘판타지쇼’가 펼쳐진다.
판타지쇼는 평화광장 앞바다에 설치된 춤추는 바다분수를 중심으로 특화된 관광 브랜드다. 바다분수쇼에 다채로운 공연과 불꽃쇼를 더해 목포를 상징하는 관광콘텐츠로 키운다는 게 목포시의 구상이다.
바다분수의 역동성, 공연의 서정성, 불꽃쇼의 화려함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이 바로 판타지쇼다.
목포시는 이를 위해 평화광장 앞바다 위에 해상무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해상무대는 490㎡ 규모이며 부잔교를 통해 평화광장 데크와 연결된다. 판타지쇼는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관광 거점도시 사업은 목포시가 추진하는 관광 분야 최대 역점사업이다.
올해 판타지쇼에는 1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목포시는 해상무대 설치가 마무리된 후인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문 예술단체 등의 정기공연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추진방식은 변경될 수 있으나 정상 운영에 초점을 맞추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비대면 운영도 준비할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판타지쇼 등 관광거점도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관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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