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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전남, 싼 집값에 주택연금 전국 최하위

by 광주일보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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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538명·전남 689명 가입…전국 2.9%
월 지급액 광주 64만원, 광역시 꼴찌…전남 50만원 최저
집값 광주 1억7100만원·전남 1억2900만원…전국 하위권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지난해 전남 주택연금 지급금이 전국에서 세 번째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주택가격 때문에 지급금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주·전남 주택연금 가입자는 2227명으로, 전년보다 14.1%(275명) 증가했다.

광주는 1372명에서 1538명으로 12.1%(166명) 늘었고, 전남은 580명에서 689명으로 18.8%(109명) 증가했다.

전국 누적 가입자는 7만8379명으로, 전년(7만1034명)보다 10.3%(7345명) 증가했다.

광주·전남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여전히 3%도 되지 않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가입자의 3분의 1(33.4%)은 경기(2만6156명)에 몰려있고, 서울(2만2399명), 부산(6492명), 인천(4767명), 대구(3646명), 경남(2935명), 대전(1929명) 순으로 높았다.

광주 가입자는 전국에서 8번째를 차지했고, 전남은 제주(315명)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해 광주·전남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각각 64만원, 50만원을 월 평균 받고 있었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전남 지급금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도 최저를 기록했다.

전남 월 평균 지급금은 50만원으로 전년보다 1만원(2.0%) 상승했다. 광주 지급금도 64만원으로 전년보다 1만원(1.6%) 올랐다.

월 지급금 인상률은 대전(4%)·강원(3.5%)에 이어 전남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지급금은 101만원에서 102만원으로 1만원(1.0%) 상승했다. 평균에 비해 광주는 38만원 적었고, 전남은 52만원 모자라다.

주택연금 지급금이 가장 많은 곳은 평균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었다. 서울 월 평균 지급금은 137만원으로, 전년보다 2만원(1.5%) 올랐다.

서울에 이어 경기(106만원), 제주(91만원), 부산(88만원), 세종(84만원), 대구(81만원), 인천·대전(각 78만원), 울산(75만원) 순으로 높았다. 광주는 전국에서 10번째 수준인데, 8대 특·광역시 가운데는 가장 적었다.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고, 전북(55만원), 경북(57만원), 강원(59만원), 충북(60만원), 충남(62만원), 경남(6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평균 연령(부부 중 연소자 기준)은 광주·전남 모두 74세 였는데, 이는 전국 평균(72세)보다 2살 많았다.

광주와 전남은 강원도와 함께 가입자 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년 평균 연령과 같았다.

광주와 전남은 평균 주택가격이 각각 1억7100만원, 1억2900만원으로 전국 11번째, 17번째 최하위에 들었다.

하지만 두 지역 인상률은 세종(5.9%), 대전(4.6%), 광주(3.6%), 강원(2.7%), 전남(2.4%) 등 상위권에 포진했다.

주금공은 오는 6월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까지는 압류가 금지되는 통상에 입금하는 ‘압류방지 통장’을 도입한다.

또 연금 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돼 배우자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도 출시해 주택연금 수급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탁방식은 주택 일부에 전세를 준 단독·다가구 주택의 주택연금 가입과 가입주택에 대한 부분임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층의 추가소득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주금공은 기대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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