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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예향

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1월호

by 광주일보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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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5060 신(新)중년의 ‘인생 3모작’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신중년은 은퇴 후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나이의 벽을 깬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신년호는 특집 ‘新중년, 인생 3모작을 꿈꾼다’를 통해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또 다른 나’를 찾는 신중년들의 ‘인생 3모작’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예향이 만나는 초대석 새해 첫 주인공은 마음 치유의 글을 쓰는 정신과 의사 문요한 작가다. 현 시국에 가장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사람들을 더욱 지치고, 우울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최근 ‘오티움(Otium)-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을 펴낸 문 작가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새해가 되면 주목받는 이들이 있다. 미래를 내다보며 트렌드를 분석하는 이들이다. 2021년은 어떤 새로운 단어가 떠오르게 될까.

해마다 소비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해 온 김난도 서울대 교수팀은 2021년 10대 키워드로 ‘COWBOY HERO(카우보이 히어로’)를 선정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 사태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날뛰는 소를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팬데믹의 위기를 헤쳐나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힐링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싸목싸목 남도 한바퀴’는 축령산 편백나무숲을 간직한 ‘옐로우 시티’ 장성으로 향한다. ‘옐로우 시티(Yellow City)’는 장성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곳곳에 장성을 알리는 노란색 상징물들이 등장하고 황금밥상에 이어 황금사과까지 탄생했다. 힐링 걷기 명소로 떠오른 장성호 수변길은 관광객들을 황금빛 출렁다리로 안내한다.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백양사 고불매와 의적 홍길동을 만날 수 있는 아곡마을 홍길동 테마파크 등 비대면 힐링여행을 떠난다.

예향 신년호 표지를 장식한 이이남 스튜디오는 ‘클릭, 문화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이남 스튜디오는 개관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면서 단숨에 양림동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광주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아트 갤러리, 작업실, 카페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던 화제의 전시 ‘아시아문화 국제 사진공모전’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불의와 맞서 싸웠던 아시아 민중들의 지난한 기록을 담은 의미있는 사진전이었다.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소개된 다양한 작품들을 지면으로 다시 만나본다.

이외에 ‘문화를 품은 건축물’은 화이트 큐브에서 한국적인 색채를 전하는 독특한 설계로 국내외 건축상을 휩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을, ‘문향이 숨쉬는 문학관’은 ‘청춘들의 시인’ 기형도의 성정과 아우라가 느껴지는 공간 광명 기형도 문학관을 다녀왔다. 야구경기장 조명이 켜지기 전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조명이 꺼진 후 가장 늦게 그라운드를 떠나는 성실함으로 주목받고 있는 KIA타이거즈 불펜 포수 이동건과의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나이의 벽을 깬 새로운 도전 ‘또 다른 나’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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