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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예향

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12월호

by 광주일보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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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고단했던 한해였다. 코로나가 일상화된 ‘위드 코로나’ 시대, 어렵게 마련된 공연과 전시는 코로나로 지친 많은 이들을 위로했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12월호는 특집 ‘아듀 코로나 2020, 예술로 위로 받다’를 준비했다. 모두가 분투했던 한 해, 문화예술을 만났던 애틋한 순간을 돌아보고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는 연말 전시·공연과 언택트 송년을 위한 책·영화를 소개한다. 자연의 걸작과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넘이·해돋이 보러가는 길에 만나는 미술관도 안내한다.

예향 초대석이 만난 인물은 ‘미술대중화의 아이콘’ 미술사학자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교수다. 양 교수는 출판과 강연을 통해 미술 속에 담긴 이야기를 끄집어내 대중들에게 들려준다. 14세기 르네상스 미술은 흑사병이라는 위기를 거름삼아 꽃피웠다. 중세 팬데믹 사례를 통해 ‘코로나 19’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를 모색한다.

‘클릭, 문화현장’은 문화발신지로 떠오른 ‘김냇과’로 안내한다. 수십 여년 전 의술로 환자들을 진료했던 병원이 이젠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예술로 치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광주 대인시장 인근에 자리한 코발트색 건물인 ‘김냇과’가 바로 그곳으로 아트콘서트, 전시회 등을 통해 문화발신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엔 청년작가 공모전, 중견작가 후원 등 지역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통큰’ 문화메세나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바깥 나들이가 조심스러워진 상황이다. 지면으로나마 여행의 아쉬움을 대신해야 할 것 같다. ‘싸목싸목 남도 한바퀴’는 ‘기(氣)의 고장’ 영암을 다녀왔다. 2200여 년의 역사를 헤아리는 구림 전통마을, 달이 뜨는 아름다운 산 월출산은 영암의 또다른 이름이다. 죽정마을 돌담길과 빨갛게 익은 금정마을 대봉감 홍시는 낭만 영암을 떠오르게 한다. 한해의 끝자락, 역사와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영암으로 언택트 겨울 여행을 나선다.

어느 새 2020년의 끝자락이다. 유독 아쉬운 한해로 기억될 것 같지만 그나마 우리를 위로해 준 건 문화가 아니었나 싶다. 송년호에서는 문학·출판, 미술, 공연, 영화 등 올 한해 문화계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맘때면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밝고 경쾌한 리듬에 괜히 어깨가 들썩여진다. 연말은 역시 재즈의 계절이다. 송년 기획 ‘재즈에 빠지다’에서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지는 재즈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 연주자들의 음악이야기도 전해 듣는다.

이외에 간결한 조형이 인상적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오래된 한옥 주택에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갤러리가 된 주택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광주YMCA 100년의 역사 ‘영맨, 광주를 움직이다’ 전 등 다채로운 문화소식도 담았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021시즌 복귀를 준비하는 KIA타이거즈 심동섭·김유신 선수와 영화 ‘워낭소리’ 이후 10년만에 신작 극영화 ‘매미소리’로 돌아온 이충렬 감독과의 인터뷰도 준비돼 있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문화예술로 2020 마무리] 모두가 고단했던 한 해 문화예술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다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고단했던 한해였다. 코로나가 일상화된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어렵게 마련된 공연과 전시는 ‘예술이 인간에게 무엇인가?’에 대한

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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