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정치권이 5·18묘지 참배 등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4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구묘역)을 참배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만 참석했다. 이번 참배는 국립 5·18민주묘지(신묘역)가 아닌 구묘역에서 진행됐다. ‘오월 초심’을 지키고 ‘촛불 시민’과의 약속을 다짐한다는 의미를 담아 5·18민주화운동 열사들이 묻힌 구묘역에서 참배했다고 시당은 설명했다.
송갑석(광주 서구갑) 시당위원장은 “5·18 40주년인 지난해에는 전두환 유죄 인정, 5·18 관련 3법의 국회 통과 등 5·18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올해는 발포 명령자와 민간인 학살 등 국가 폭력의 진상을 규명하고 촛불 혁명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5일부터 8일까지 광주와 전남 목포·영암, 순천·광양 등 주요 도시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생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노승일 시당위원장 등 당직자, 기초의원들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시무식을 열었다.노승일 위원장은 “작년은 코로나19 여파, 서민경제 몰락, 부동산·집값 폭등 등으로 모든 국민이 힘들었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 현안부터 하나씩 챙겨 대안을 발굴하고 현실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앞선 지난 3일 조정관 시당위원장, 김옥자 수석부위원장, 곽복률 사무처장, 김주연 총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들은 참배를 끝내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용주의 정당을 추구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4가지 다짐’을 발표했다.
조정관 위원장은 “올해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의 압승을 통해 혁신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와 정부를 견제해야 할 야권의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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