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 산단에 충돌·충격·배터리 시험동 등 구축
전국 최초…각종 장비 구축작업 2022년 말 풀가동
전국 유일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 국가 기관이 광주 빛그린 산단에 들어선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공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는 충돌, 충격, 배터리 시험동 등 3개 동의 신축 공사가 진행중이다.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31%를 보이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각종 인증·평가 장비 구축 작업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순차적 운영에 들어간 뒤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충돌·충격 안전성, 배터리 평가, 화재 재현 등 모두 26종 장비가 구축된다.
배터리 시험동은 8개 시험실로 구성되며, 5개는 배터리 화재·폭발에 대비한 방폭 구조가 갖춰진다.
또한, 2t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진동 및 충격시험기가 설치돼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 및 압착시험기가 설치된다.
국제 기준에 맞춰 강화된 배터리 안전성 평가 시험 방법에 맞춰 신설되는 12개 시험 중 11개를 광주에서 우선 수행한다.
충돌 시험동은 초소형 전기차부터 총 중량 3.5t 이하 자동차까지 충돌 안전성을 연구하고자 차량 시속 100㎞ 충돌 속도를 구현하는 시설을 갖춘다.
충격 시험동은 내부충격시험실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부품의 구조 강도를 평가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 충돌·충격 시험을 모두 하는 인증·시험기관은 경기 화성에 있는 한국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 안전연구원이 유일하다.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한 부품 인증센터 설립으로 남부권 제작 업체의 연구 개발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시험평가 장비가 모두 구축되면 국가정책 사업으로 수행중인 자동차 제작 결함조사 및 자동차 안전도 평가 중 친환경자동차 전 차량의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자동차 및 부품을 개발하는 제작사를 위해 안전기준 평가 인증시험을 수요에 맞춰 지원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안전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안전기준 적합성 여부를 평가하는 기초연구도 수행할 수 있다.
인증센터는 오는 7월 센터 준공 이후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9월 배터리 시험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충돌 및 충격시험실을 운영한다.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개발, 평가, 인증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시설”이라며 “지역 친환경 차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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