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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상설전시도록·연구서 발간

by 광주일보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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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재개관한 박물관 전시 변화 내용 확인
‘1896 광주 여행기’·‘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삶’\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2020년 개편한 박물관 전시내용을 담은 ‘상설전시도록’과 1년의 조선연구 결과물을 담아 ‘1896년 광주 여행기’, ‘광주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삶’을 발간했다.

‘상설전시도록’에서는 지난 5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재개관한 역사민속박물관 전시의 변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물 중심에서 벗어나 지도, 사진, 그림, 전시실 내부사진 등을 곁들여 학술적이면서도 잡지처럼 편하게 책자를 꾸몄다.

‘1896년 광주 여행기’는 1896년 전남 신안군의 전신인 지도군의 군수 오횡묵(1834~1906)이 쓴 일기 ‘지도군 총쇄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행기는 한강을 출발해 8일간의 항해 끝에 지도에 도착한 과정과 지도에서 광주를 찾기 위해 3일간 육로 여행을 하면서 생긴 일화와 당시 시대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1896년 전라남도 관찰부 소재지 직후의 광주 모습에 관한 얘기가 흥미롭다. 또 코로나19로 여행의 즐거움을 잃은 지역민들에게 옛 사람들의 여행과 지역에 숨은 역사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확인할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삶’에는 노동자로 광주에 체류 중인 5명의 외국인의 얘기를 담았다.

광주에는 현재 70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체류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들의 근로조건과 월세 원룸에서의 일상, 월급을 쪼개 모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하며 남은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현실 등을 소개한다.

박물관은 1년 간 외부 전문연구자 3명, 몽골어 등 외국어 통역사 5명 등과 책 작업에 함께 했다.

두 연구서는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각각 700부가량 배포됐다.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지역 도서관을 통해 책자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역사민속박물관은 30년간 사용해온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확충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5월 재개관했다.

재개관을 통해 그동안 광주역사의 전시공간이 없었다는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박물관이 새로 조성한 광주근대역사실은 광주읍성, 충장로, 금남로 등 세 공간을 통해 광주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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