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전국 사업체 조사
광주·전남 최근 10년새 6만개 늘고 종사자 36만명 증가
최근 10년 동안 광주·전남 사업체 수가 6만개(27.5%) 늘어나고 종사자 수는 36만명(3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남 사업체·종사자 증가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보고서에 담겼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체 수는 광주 12만3631개·전남 16만1823개 등 28만5454개로 집계됐다. 광주 사업체는 1년 전(11만9617개)보다 4014개(3.4%) 증가했고, 전남은 전년보다 4909개(3.1%) 늘었다.
전국 사업체 수는 417만5286개로 1년 전보다 7만2114개(1.8%) 늘었다.
전국에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3.0%, 전남 3.9%이다. 서울·인천·경기 사업체 수는 196만3796개로, 절반 가까이(47.0%)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체 증가 수를 전국 17개 시·별로 보면 경기(2만5165개), 경남(4986개)에 이어 전남이 세 번째로 크게 늘었다. 전남은 사업체 종사자 증가 폭 역시 전국에서 세 번째(4만118명)를 기록했다.
광주 사업체 수는 지난 2011년 처음 10만개를 넘긴 뒤 2014년 11만1285개에 이어 지난해 12만개를 넘겼다. 전남은 지난 2013년 처음 13만개를 돌파하고 2014년 14만2931개, 2017년 15만3280개에 이어 지난해 16만개를 넘겼다.
광주·전남 사업체 수는 10년 전인 2009년(22만3898개)에 비해 27.5%(6만1556개) 증가했다.
올해 광주·전남 사업체 종사자 수는 140만5177명(광주 63만명·전남 77만명)으로, 처음 140만명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는 4.1%(5만4987명) 증가했고, 10년 전(104만9480명)에 비해서는 33.9%(35만5697명) 늘어났다.
전국 사업체 종사자는 지난해 기준 2271만6910명으로, 전년보다 48만2134명(2.2%) 증가했다.
전국 사업체 대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구성비가 가장 큰 세대는 50대(34.6%·144만4823개)다. 전년 대비 2만7517개(1.9%) 증가했다. 20대 이하가 대표인 사업체(10만8456개)는 1년 전보다 4712개(4.5%)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30대가 대표인 사업체(52만6770개)는 2910개(0.6%), 40대가 대표인 사업체(113만3410개)는 2219개(0.2%) 각각 늘었다.
통계청이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벌인 조사 확정결과는 내년 2월 말께 발표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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