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소상공인 월세 인상률이 8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보증금은 광주 2061만원·전남 1968만원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1년 전 1866만원보다 보증금이 195만원(10.5%) 올라 2000만원 선을 넘었다. 전남은 40만원(2.1%)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 보증금은 10번째로 높고, 전남은 13번째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 2298만원에 월세 127만원이다.
광주 보증부 월세는 112만원으로, 1년 전(94만원)보다 19.1%(18만원) 올랐다.
이 증가율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고, 전국에서는 제주(34.5%), 충남(19.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남 보증부 월세도 81만원에서 87만원으로 7.4%(6만원) 증가했다. 전남 월세는 강원(83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보증금이 없는’ 월세는 광주·전남 두 지역 모두 떨어졌다.
광주 무보증부 월세는 지난해 기준 71만원으로 전년보다 5만원(-6.6%) 내렸다. 전국에서 가장 무보증부 월세가 싼 전남지역은 2만원(-3.6%) 내린 53만원을 나타냈다. 전국 무보증 월세는 평균 83만원으로, 전년(77만원)보다 7.8%(6만원) 올랐다.
사업장 임차비율은 광주·전남 모두 올랐는데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2번째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임차비율은 광주 78.2%·전남 64.5%로 전국 평균 79.3%를 밑돌았다. 전남 임차비율은 지난 2018년보다 4.6%포인트 증가했는데, 이 증가 폭은 경북(5.8%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컸다. 광주 임차비율은 77.5%에서 78.2%로 소폭 올랐다.
한편 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광주 8만2000개·전남 10만8000개로 전국에서 3.0%, 3.9%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광주는 1000개(1.2%), 전남은 2000개(1.5%) 사업체가 늘었다.
종사자 수는 광주는 4000명(2.1%) 증가한 18만8000명, 전남은 1만명(4.5%) 늘어난 23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전국 평균(1.9%)을 웃돌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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