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공간들이 모인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는 20대 소비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마트 광주점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이 매장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같은 기간 전국 이마트 평균 구성비(6.3%)의 2배에 달한다.
30대 비중도 전국 평균(24.1%)을 웃도는 26.4%로 나타났다. 40대 비중은 25.9%로, 전국 평균(28.2%)을 밑돌았다.
이마트 광주점은 지난 11월까지 개점 14년 만의 전관 개선공사(리뉴얼)를 완료했다.
이 매장은 20~30대와 핵가족을 겨냥해 새단장을 진행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반경 7㎞ 이내 광역상권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지난 달 26일 개선공사를 마치고 한 달 동안 매출을 분석해보니 이 기간 동안 30만명이 이 매장을 찾고, 20만3000여 명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객단가)은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집에서 삼시세끼 챙겨먹는 가정이 늘면서 ‘식음·델리’ 부문 매출은 14.8% 증가했으며, 주류(107.1%), 의류(55.3%), 반려동물 용품(25.9%), 생활용품(19.5%), 완구(12.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홈술’ ‘집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이마트 광주점은 주류 특화매장 ‘와인&리큐어’를 마련하고, 생활전문관 엣홈(at HOME), 반려동물용품 전문관 몰리스, 토이킹덤, 패션브랜드관 등 전문관을 들였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리뉴얼을 통해 2030 젊은세대와 가족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며 “고급화된 매장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이 계속 찾고 싶은 지역 내 최고 쇼핑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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