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리그 후원사 미디어 노출효과가 1726억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미디어 분석 전문 업체인 티엘오지에 의뢰하여 ‘하나원큐 K리그 2020’ 299경기(K리그1 162경기·K리그2 137경기)를 대상으로 후원사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폰서십의 경제적 효과가 1726억 757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시즌 평가된 1508억원 보다 약 14.5%가 증가한 수치다.
올 시즌 5월 8일 뒤늦게 개막전을 치르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수가 줄었지만, 노출효과가 증가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연맹은 노출효과가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을 국내 TV중계 횟수 증가로 꼽았다.
올해 K리그 국내 TV중계는 재방송 포함 총 778회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97회 증가했다.
또한 올 시즌 K리그는 총 43개국 25개 플랫폼을 통해 396회 해외 중계 송출도 이뤄졌다.
이번 스폰서십 효과분석은 TV·신문 등 전통미디어와 온라인 포털사이트·SNS 등 뉴미디어, 경기장 현장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노출을 다각도로 분석해 이뤄졌다.
매체별로는 TV 생중계를 통한 스폰서십 노출이 약 932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TV 뉴스를 통한 노출은 약 405억원, TV 중계 재방송 및 하이라이트를 통한 노출은 약 268억원, 뉴미디어 생중계 및 영상클립을 통한 노출은 약 74억원, 신문·잡지 등 인쇄 매체를 통한 노출이 약 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이번 브랜드 스폰서십 효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2020시즌 마케팅 성과를 분석해 미디어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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