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프로야구선수협·일구회 “허민 의장 제재 환영”

by 광주일보 2020. 12. 30.
728x90
반응형

‘야구놀이’ 논란 … ‘키움 정상화’에 한목소리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회장 윤동균)가 키움 히어로즈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선수협과 일구회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KBO가 키움 허민 의장에게 직무 정지 2개월 제재를 부과한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지난해 6월 키움 퓨처스 선수들을 타석에 세우고 공을 던지는 등 ‘야구놀이’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키움이 투구 영상을 촬영한 팬을 감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KBO는 이와 관련해 22일 상벌위원회를 열었지만 사법 기관의 판단을 지켜본 뒤 제재를 심의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운찬 총재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고, KBO는 28일 ‘리그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를 들어 허 의장에게 직무 정지 2개월 제재를 부과했다. 키움 구단과 김치현 단장에게는 엄중 경고를 내렸다.

키움은 구단과 단장에 대한 KBO 징계를 수용한다면서도 허민 의장에 대한 제재를 놓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키움은 “‘사찰 여부나 법률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는 절차가 마련되면, 사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이사회 의장의 투구 등 행위에 대한 KBO 징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허민 의장의 태도는 리그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시키는 것이며 리그 퇴출까지도 고려 되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며 “직접적인 피해자인 키움 선수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허민 의장의 태도와 재발 방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는 키움 구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일구회는 “ 키움, 혹은 허민 의장이 실제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일구회는 물론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이 KBO와 함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소송전은 곧 야구계와 팬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올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시는 KBO리그를 ‘야구놀이터’로 삼지 않기를 키움과 허민 의장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프로야구선수협·일구회 “허민 의장 제재 환영”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회장 윤동균)가 키움 히어로즈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선수협과 일구회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KBO가 키움 허민 의

kwangju.co.kr

 

'도전 or 잔류' 양현종의 선택은?

전력 누수 없이 스토브리그를 꾸려온 KIA 타이거즈에 ‘마지막 퍼즐 조각’이 남았다.KIA의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팬들의 눈길은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양현종에 쏠

kwangju.co.kr

 

새 감독·새 시즌 … 광주 FC 무한경쟁 시작됐다

새 사령탑을 앞세운 광주FC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휴식을 끝낸 광주 선수들이 28일 오후 광주축구센터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2021시즌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소집된 선수들은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