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30명 양성 판정
27일 광주시청 광장에 임시선별소 가동
광주에서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후 2시 기준 9명(광주 1021∼1029번)이 추가됐다.
이중 22명이 광산구 우산동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광주 959번)가 나온 이후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는 30명까지 늘었다. 전남 531번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3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들은 대부분 이 교회 교인들로 지난 20일과 23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배 당시 목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특히 20일 예배 이후에는 식사도 함께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201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명은 검사 중이다.
교회 주변 관련 시절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우산동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6일까지 교회를 폐쇄하고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시는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해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나오면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노인 요양원인 에버그린 실버하우스에 관련한 확진자도 25일 4명에 이어 1명이 추가되는 등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요양원·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리면서 광주시는 27일 오후 1시부터 시청광장(야외음악당)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광주 시민 누구나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8일부터는 토·일요일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검사소를 가동해 ‘숨은 확진자’ 찾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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