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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광주 코로나 이틀째 두자릿수 … 성탄절·연말 대확산 ‘비상’

by 광주일보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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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에서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종교활동 관련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유사 방문판매 업체로 보이는 유통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가 21일 자정을 기해 종교활동과 노인요양시설, 방문판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하고 10명이 지역감염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광주 북구의 한 유통업체 관련 확진자다. 이 유통업체에서는 지난 18일 직원(광주 843번)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가족, 지인, 방문자 등 14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21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78명이 음성, 22명이 진행 중이다. 이 업체 사무실 등에서 여러 차례 다단계 사업 설명회 등 유사 방문판매 활동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전날인 19일에도 광주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틀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전남지역은 지난 18일 5명에서 19일 4명으로 줄었고, 이날 현재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광주시는 일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면서 종교 활동, 노인 및 정신 요양시설, 방문판매 등의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0시부터 종교시설에서 정규예배 외의 소모임과 식사, 다른 지역 교류·초청 행사 등 종교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정규 예배는 좌석 수의 30%로 인원을 제한했다. 노인·정신요양 시설은 면회가 금지되고, 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다른 시설을 방문할 수 없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기존 저녁 9시까지 운영하도록 했던 방침을 21일부터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도록 했다. 다만, 미등록·미신고된 불법 방문판매 및 후원판매, 다단계 시설은 집합 금지하도록 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교회 및 관련 시설에서 24명, 방문판매 관련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진단검사를 받은 접촉자만 757명이다.

김 부시장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이하면서 종교 활동 및 감염 취약 시설에 의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동과 모임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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