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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은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연일 꾸준하게 신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선 6명(지역 830~835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들 중 830~832번 등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833번은 전북 532번 접촉자이고, 834번은 광주 830번의 가족, 835번은 광주 789번의 가족이다.
앞서 지난 15일 밤에도 광주 모 교회 교인 확진자와 밀접촉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810번 접촉자다.
전남에서는 지난 15일 밤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85명으로 늘었다. 최근 간호사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된 화순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 1명과 환자 1명이 확진됐다. 16일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없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거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늘어 누적 4만54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80명)보다 198명 늘어나면서 지난 13일(1030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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