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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리그 비율형 샐러리캡·로스터 제도 도입

by 광주일보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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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고 경영 효율화 논의
승리수당 경기당 100만원 제한

 

K리그 구단들의 재정적인 어려움 해결을 위해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 ‘로스터 제도’가 도입된다. 승리수당 상한선도 마련돼 K리그1은 경기당 100만원으로 제한했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2020년도 제8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경영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단 경영수지 악화 속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2023년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가 도입된다.

‘비율형 샐러리캡’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구단의 총수입 중 선수단 인건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다.

‘비율형 샐러리캡’은 구단의 총수입 규모에 따라 구단별 연봉 상한액이 달라진다. 초과비율에 따라 ‘사치세’가 부과되며, 징수된 ‘사치세’는 각 구단에 재분배된다.

2023년부터 ‘로스터 제도’도 시행해 단계적으로 등록선수를 일정 수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다.

2023년 32명, 2024년 30명, 2025년 28명으로 하며 등록 로스터 내에는 일정 인원의 U22 선수와 구단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1·2022년 ‘승리수당’ 상한선을 K리그1은 경기당 100만원, K리그2는 경기당 50만원으로 제한한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수당(베팅)은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K리그1 최대 10억원, K리그2 최대 5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 적발된 날로부터 가장 가까운 1회의 등록 기간에 신규 선수 등록도 금지된다.

상한선을 초과하는 승리수당 지급 또는 베팅 사실을 제보하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K리그의 마케팅 및 세일즈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맹 산하에 마케팅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연맹의 100% 지분 출자를 통해 설립되는 마케팅 자회사는 ▲스폰서십 관리 및 확대 ▲통합마케팅 본격화 ▲eK리그 활성화 및 수익 창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운영 ▲K리그 브랜드 관리 및 가치 향상 등의 역할을 하며,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구단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1시즌부터 K리그 구단이 ‘프로 B팀’을 운영할 경우 K4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의 공식 경기 출전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각 구단은 R리그(2군 리그) 운영 또는 별도 B팀을 구성해 K4 리그에 참가하는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프로 B팀’은 11명의 출전선수 중 23세 이하 선수가 7명 이상이어야 하며, 프로 경기에 출장한 횟수가 기준을 초과하면 B팀 참가가 제한된다.

2021년부터 22세 초과 국내 선수에 대해서는 구단별 5명 이하의 선수만 K리그 내 타 클럽에 임대·임차할 수 있다. 같은 클럽 간에 임대·임차할 수 있는 선수의 숫자는 1명으로 제한된다.

상무 입대로 인한 임대는 예외로 하며, 22세 이하 선수의 임대는 무제한 허용된다. 임대 및 이적 계약서에 ‘원소속 구단과의 경기 출전 불가’ 조항을 넣는 것은 금지한다.

이사회는 이외에 선수규정 및 경기규정에서 불분명했던 부분에 대한 개정안, 총재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도 의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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