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2020시즌 12개 구단 '캡틴'
코로나 19 여파로 2020시즌 K리그1 개막이 미뤄졌다.
팬들을 만날 시간이 늦어졌지만 각 팀은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2020시즌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치열하게 전개된 순위 싸움, 선수단의 구심점인 주장은 ‘특별 전력’이기도 하다. 숫자로 새 시즌을 이끌어 갈 팀 주장의 면면을 확인해본다.
◇1, 4, 7
12개 팀 주장 중 7명이 미드필더 포지션에 포진했다. 광주FC의 여름<사진>을 비롯한 한석종(상주), 고요한(서울), 염기훈(수원), 신진호(울산), 서보민(성남), 최영준(포항) 등이 중원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 승리를 지휘한다. 수비수 주장은 오범석(강원), 홍정운(대구), 강민수(부산), 이재성(인천) 등 4명이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은 유일한 공격수다.
◇3
성남의 서보민은 올해로 3년째 주장으로 뛴다. 새로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도 서보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올 시즌에도 주장을 맡겼다. K리그 통산 191경기에 출장한 서보민은 올 시즌 200경기 출장 기록을 채울 채비를 끝냈다.
◇32
주장 12명의 평균나이는 만32세(1월 1일 기준). 1979년 생인 이동국은 (41세)는 K리그 최고령 선수이기도 하다. 가장 어린 주장은 홍정운(26)으로 1994년 생이다. 32세 주장들로는 고요한, 신진호, 이재성이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여름은 31세다.
◇181.2
올 시즌 주장을 맡은 12명의 평균 신장은 181.2cm이다. 최장신 주장으로도 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187㎝ 이동국은 인천 이재성, 대구 홍정운과 함께 가장 키가 큰 주장이다. 강민수와 한석종이 186cm로 뒤를 이었다. 서울 고요한은 170㎝로 최단신이다.
◇224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주장 역시 이동국이다. 2년 연속 전북의 주장을 맡은 이동국은 통산 224골로 K리그 최다 통산 득점 보유자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이동국이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K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
◇3209
K리그1 12개 구단 주장들이 지금까지 출전한 경기수는 총 3209경기다. 올해로 23년 차인 이동국이 가장 많은 537경기에 출전했고, 강민수(394경기), 염기훈(371경기), 오범석(370경기)이 그 뒤를 잇는다.
한편 K리그2에서는 하성민(경남·MF), 황재훈(대전·DF), 김영남(부천·MF), 김민균(서울이랜드·MF), 이한샘(수원FC·DF), 박세직(충남아산·MF), 이인재(안산·DF), 최호정(안양·DF), 김주원(전남·DF), 이창민(제주·MF)이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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