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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타격왕’ 최형우 등 87명, 골든글러브 다툰다 … KT 14명 최다

by 광주일보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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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후보 발표 … 11일 오후 3시 40분 시상식
KIA 9명 … NC·두산·KT 전 포지션에 후보 배출

 

‘황금장갑’을 다툴 후보 87명이 확정됐다.

KBO가 2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놓고 총 87명이 각축을 벌인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모든 선수가 후보가 된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경우 명단에 포함된다.

또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도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의 경우 특정 포지션에서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KIA에서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가 가뇽·브룩스·양현종(이상 투수), 최형우(지명타자), 유민상(1루수), 박찬호(유격수), 나지완·최원준·터커(이상 외야수) 등 9명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가뇽·브룩스·양현종과 함께 라이트·루친스키·원종현(이상 NC), 알칸타라·유희관·최원준(이상 두산), 데스파이네·배제성·소형준·주권·쿠에바스(이상 KT), 윌슨·임찬규·켈리(이상 LG), 요키시·조상우(이상 키움), 박세웅·스트레일리(이상 롯데), 뷰캐넌·최채흥(이상 삼성), 문승원·박종훈·핀토(이상 SK), 서폴드(한화)등 총 27명이 후보가 됐다.

포수,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7명이 경쟁한다.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KT 장성우, LG 유강남, 롯데 김준태, 삼성 강민호, 한화 최재훈이 포수 부문 후보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타격왕’ 최형우와 함께 NC 나성범, 두산 페르난데스, KT 유한준, 키움 서건창, 롯데 이대호, 삼성 김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 후보로는 유민상과 함께 NC 강진성, 두산 오재일, KT 강백호, LG 라모스, SK 로맥 등 6명이 등록됐다.

2루 골든글러브를 놓고는 NC 박민우, 두산 최주환, KT 박경수, LG 정주현, 롯데 안치홍, 삼성 김상수가 대결한다.

3루에서는 NC 박석민, 두산 허경민, KT 황재균, 롯데 한동희, SK 최정 등 5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후보는 박찬호와 NC 노진혁, 두산 김재호, KT 심우준, LG 오지환, 키움 김하성, 롯데 마차도 등 7명이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수상하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22명이 후보가 됐다.

KIA 나지완·최원준·터커와 함께 권희동·알테어·이명기(이상 NC), 김재환·박건우·정수빈(이상 두산), 로하스·배정대·조용호(이상 KT), 김현수·홍창기(이상 LG), 박준태·이용규·이정후(이상 키움), 손아섭·전준우(이상 롯데), 구자욱·박해민(이상 삼성), 최지훈(SK) 이 외야 한자리를 노린다.

이용규는 올 시즌 한화에서 기록을 이뤘지만 새 팀으로 이적하면서 키움 소속으로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뜨거운 가을을 보낸 ‘챔피언’ NC와 함께 두산, KT 등 3개 구단이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KBO MVP와 신인상 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던 KT는 총 14명의 후보를 배출해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한편 골든글러브 투표는 2일 오전 10시 시작돼 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투표인단으로 선정돼 온라인 투표를 한다.

2020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1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공개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선수단과 행사 진행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지상파 KBS 2TV와 네이버, 카카오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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