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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인민날두’ 안병준 MVP 등극

by 광주일보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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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2 MVP에 오른 안병준(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시즌 마지막골로 수원FC를 1부리그로 끌어올린 ‘인민날두’ 안병준이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안병준은 지난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0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호명됐다.

1·2부를 통틀어 북한 대표 경력을 갖춘 조총련계 선수가 MVP에 등극한 것은 K리그 38년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랑규사, 안영학, 정대세가 K리그 무대에서 활약했었다.

안병준은 올 시즌 21골을 몰아넣으며 K리그2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경남FC와의 승격플레이오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1-1을 만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한 수원은 3위 경남을 따돌리고 1부리그로 점프했다.

안병준은 “훌륭한 선수가 많은데 상을 받아서 기쁘다.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앞으로 이 상이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준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포함돼 MVP, 득점왕까지 ‘3관왕’에 올랐다.

레안드로(서울이랜드)가 안병준과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고, 공민현·김영욱·이창민(이상 제주), 백성동(경남)이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욱은 최다 도움상도 받았다.

안현범·정운·정우재(이상 제주)와 조유민(수원FC)이 수비수, 오승훈(제주)이 골키퍼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1시즌 만에 제주유나이티드를 1부 리그로 되돌려 놓은 남기일 감독의 차지가 됐다.

남 감독은 최종전까지 16경기 무패(12승 4무) 행진 속에 1위로 결승전을 통과, 1부리그로 바로 승격됐다.

남 감독은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에 이어 3번째 승격을 지휘했다.

올 시즌 처음 제정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2년 차 측면 공격수 이동률이 받았다.

이동률은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이상민(서울이랜드), 최건주(안산), 하승운(전남) 등을 따돌렸다.

별들이 빛난 자리, 작별의 무대도 마련됐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해 광주에서 MVP를 차지하는 등 18년간 K리그 무대를 누빈 ‘패트리엇’ 정조국(제주)이 이날 공로상 수상과 함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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