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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코로나19 ‘고용 한파’ 30~40에 더 매서웠다

by 광주일보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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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040 광주·전남 실업자 2만2000명 …1년 새 7000명↑
지역 94만6000명 취업 의사 없어... 15~29세 실업자는 1만7000명↓

 

올 상반기 광주·전남에서 취업 의사가 없었던 지역민 숫자가 1년 전보다 4000명 많아진 94만6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대란 속에서 지역 비경제활동인구도 4년 만에 가장 많은 104명6000명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자신의 상태를 ‘취업희망 안했음’으로 표시한 지역민들은 광주 44만5000명·전남 50만1000명 등 9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늘었다. ‘취업희망 안했음’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거나 취업을 희망하지도 않았다는 의미다.

최근 3년 동안 상반기 기준 지역 ‘취업희망 안했음’ 숫자는 ▲2018년 광주 43만4000명·전남 50만5000명 등 93만9000명 ▲2019년 광주 44만4000명·전남 49만8000명 등 94만2000명 ▲올해 94만6000명 등 증가추세다.

올해 광주·전남에서 취업을 희망하지 않은 사람을 성별로 나누면 여성 60만6000명·남성 34만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남성은 1년 전보다 광주에서는 6000명이나 늘고 전남에서는 2000명 증가했다. 여성은 광주에서는 4000명 줄었지만 전남에서 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만5000명이나 늘어난 104만6000명(광주 50만4000명·전남 5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상반기(105만1000명)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이상 인구 중 조사 대상 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남성(광주 1만5000명·전남6000명)과 여성(광주 4000명) 모두 골고루 증가했다. 미혼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7000명 증가한 35만명(광주 18만6000명·전남16만4000명)이었고, 기혼자는 무려 1만7000명 늘어난 69만5000명(광주 31만7000명·전남 37만8000명)을 기록했다. 기혼 비경제활동인구는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고용한파는 30~40대에 유달리 매서웠다. 올 상반기 30~49세 지역 실업자는 광주·전남 각각 1만1000명씩 총 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증가했다. 15~29세 실업자가 1만7000명 감소하고, 50세 이상 실업자가 1000명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에는 10~20대 실업자 수가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30~40대 실업자가 이를 역전했다.

통계청은 지난 4월19일부터 5월8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가구원 23만4000가구를 표본조사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코로나19 ‘고용 한파’ 30~40에 더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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