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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부사장 등 증인 채택

by 광주일보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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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방만 운영·채용 과정 따질 것”

 

광주시의회가 ‘방만 운영’의 책임을 묻겠다며 사직한 배정찬 전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을 행정사무 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5일 오전 그린카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배 전 원장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이 1대 주주로 참여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을 짓는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박광태 대표와 현대자동차 출신 박광식 부사장 증인 채택 건을 의결했다. 또 박 대표와 박 부사장에게는 최근 배 전 원장의 후임으로 현대차 출신인 김덕모(68) 신임 원장을 채용한 배경, GGM의 지역업체 홀대 문제 등을 따질 계획이다. 증인 출석 요구를 받으면 3일 이내 출석 여부를 답해야 한다. 공직자는 출석 불응 시 과태료 처분 등을 할 수 있지만, 민간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배 전 원장, 박 대표, 박 부사장의 경우에는 출석 의무와 관련 논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산건위는 11일 이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고 그린카진흥원에 대한 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감사에는 사직한 배 전 원장이 아닌 후임인 김덕모 신임 원장이 출석해 “그린카 진흥원이 광주에 있는 지도 몰랐다”는 발언 등을 해 자격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장재성 의원은 “시민 혈세로 그린카진흥원이 GGM에 투자한 건데, 김덕모 원장이 같은 현대차 출신인 박광식 GGM 부사장과 가깝다 보니 현대차가 하고자 하는 대로 갈 거라는 우려가 있다”며 “소신 있게 ‘광주형 일자리’ 상생 취지에 맞게 역할을 하지 못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답변에 나선 김 원장이 그린카진흥원을 잘 모르고 있었고 누군가의 추천으로 원장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김 원장은 의원들이 신청 이유를 묻자 “추석에 집에 있는데 (그린카진흥원) 여직원이 전화가 왔다. 여직원이 (나에 대해) 네이버에서 검색해보고 생년월일을 물어 답했다. 여러분을 추천받았는데 취합 과정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이 지나고 10월 초에 관련 언론 기사를 보고 공모한다는 게 있어 그걸 보고 (그린카진흥원) 사이트에 들어갔다. 팝업 창에 있어서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린카진흥원이 광주에 있다는 것도 몰랐다”며 “광주시 쪽에서 자동차 관련된 분이나, 필요한 분을 모니터링했는지…”라고 말했다.

또 “정확히는 모르는데 (누군가) 추천한 게 아닌가 느낌이 있다”며 현대차나 광주시의 추천으로 공모에 신청하게 됐음을 내비쳤다.

한편 자동차산업과는 지난 7월 그린카진흥원의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신분상 조치 6건, 환수 2건, 개선 14건 등을 요구했으나, 진흥원은 지난 8월 배 전 원장에 대해서는 조치하지 않고 일부 직원에게 견책 결정만 하며 시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자 시 감사위원회는 특정 감사를 벌였고 배 전 원장은 9월 사직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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