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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본다 ‘전국 최초’

by 광주일보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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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돌봄 지원센터 설치…24시간 행동치료·돌봄 병행
이용섭 시장 “민간공항 이전 시민 여론조사 그대로 추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공적인 영역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조석호 의원의 장애인 정책과 관련한 시정 질문에 답변하면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6월 3일 광주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모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려고 광주 발달장애인 부모연대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왔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광주발달장애인 부모연대로부터 6가지 지원정책을 제안받고 태스크포팀을 꾸려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 운영’ 등 5대 분야, 10대 과제가 포함된 ‘광주광역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이어 “광주발달장애인부모연대로부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6가지를 제안받고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발굴 TF’를 꾸려 집중 검토한 끝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 운영’ 등 5대 분야, 10대 과제가 포함된 ‘광주광역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일대일 돌봄을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낮 시간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전담인력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주거모델을 새롭게 도입해 24시간 행동치료와 돌봄을 병행하는 체계를 구축토록 했다.

부모들이 입원, 애경사 등으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울 경우 긴급 돌봄센터에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주말, 휴일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돌봄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범적으로 휴일 없이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365일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에는 전환 전담팀을 신설해 광주 800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권리 향상과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이 시장은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 고통과 책임을 본인과 가족에게만 지도록 해서도 안 된다”면서 “더이상 단 한 분의 시민도 억울하게 가시는 일 없이 모두가 차별 없이 동등한 삶을 사는 행복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맞물려 난항을 겪고 있는 민간공항 이전을 결정하기 위한 시민 여론조사를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김익주 시의원의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시민권익위원회의 여론조사 결정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임의 사항이 아닌 시민 건의·제안으로 반드시 절차를 밟아야 하는 사항”이라며 여론조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소통 광주 플랫폼’에 의견을 제시했고, 100명 이상 토론에 참여해 규정에 따라 시민권익위는 전원위를 열어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민권익위는 14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군 공항 이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021년 민간공항을 먼저 이전하는 것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권익위가 여론조사 결과를 시장에게 권고하면 시장이 결과를 바탕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최종 결정 여부는 보류했다.

이 시장은 또 2018년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광주 군 공항 이전에 협력하기로 한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당시 협약서를 보면 김영록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통합된다면 광주 군 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는 데 공감을 표시하고 이전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 약속은 지켜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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