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했던 자연마을에 올해부터 수돗물이 공급된다.
광주시는 1920년 제1수원지 건설로 시작된 광주 상수도가 100년 되는 올해, 최근 도시근교 자연마을 310개소에 100% 수돗물 공급 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자연 수압으로 수돗물 공급이 불가능해 급수 구역에서 제외됐던 무등산 자락 8개소 자연마을에도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설계 용역을 추진중이다.
광주의 최대 사찰이면서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계곡수를 식수로 사용했던 증심사에도 내년 초부터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더불어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유수율 90%를 달성했다. 유수율이란 수돗물 생산량 대비 요금화된 수량을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상수도 누수량을 판단하는 주요 척도이다. 그동안 광주시 유수율은 타 특·광역시와 비교해 봤을 때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유수율 제고를 위해 지하에 선형으로 매설된 상도관을 망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상수도관망 블록구축사업과 노후관 교체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이용섭 시장이 지난 6월 잦은 상수도 수질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직문제점’을 지적하고 상수도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0월 서구 금호동 1만 2000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에 일시적인 단수와 관 내부 흐린 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을 때 단 한건도 수질사고가 없었던 것은 이용섭 시장의 상수도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기술분야 전문 인력 배치와 역량있는 직원이 대폭 충원된 상수도 인사혁신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수도 분야 혁신으로 인해 지난 8월 집중 호우시에 상수도 급배수시설과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아파트 시설물에서 피해가 발생할 때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하여 시민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집중호우로 파손된 동구 동계천 하부 대형 배수관의 누수는 증원된 전문인력이 투입돼 조기 발견할 수 있었고 신속한 조치로 1일 만t 이상의 수돗물이 새는 것도 막을 수 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지난 6월 잦은 상수도 수질사고와 관련, 기술분야 전문 인력 배치 및 역량 있는 직원 충원 등의 상수도 인사혁신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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