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윌리엄스 감독 1·2군 통합 관리
이범호가 KIA 타이거즈 퓨처스 총괄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KIA가 4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을 개편했다.
퓨처스 선수단 감독제를 폐지하고 총괄코치 제도를 도입했다. 유망주 육성과 1군 가용자원 확보 등 맞춤형 선수 육성을 위한 시스템으로 윌리엄스 감독 산하에 퓨처스 총괄 코치를 두는 게 핵심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을 통합 관리하면서 육성 책임까지 맡는다.
박흥식 퓨처스 감독이 시즌 종료 뒤 후배 지도자들을 위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범호가 총괄 코치로 육성 시스템을 이끌게 된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범호 총괄코치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이와 함께 KIA는 퓨처스 선수단과 1군 사이의 선수 정보, 감독 지시 등을 조율하는 퓨처스 코디네이터를 신설했다. 앤서니 코치가 퓨처스 코디네이터를 맡는다.
투수 코치 파트에도 변화가 있다.
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난 서재응 코치가 퓨처스에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정명원 코치가 1군 투수 조련을 맡는다. 곽정철 코치가 앤서니 코치 대신 1군 불펜 코치로 뛴다.
◇2021년 코칭스태프 보직
◆1군 ▲수석코치 : 위더마이어 ▲타격코치 : 송지만·최희섭 ▲투수코치 : 정명원·곽정철 ▲수비코치 : 김민우·이현곤 ▲주루코치 : 김종국 ▲배터리 코치 : 진갑용 ◆2군 ▲총괄코치 : 이범호 ▲타격코치 : 김선진, 서동욱, 윤해진 ▲투수코치 : 서재응·류택현 ▲수비코치 : 김민호·박기남 ▲주루코치 : 정성훈 ▲배터리 코치 : 김상훈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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