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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작가 개인전이 오는 17일까지 광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에서 열린다.
‘Different Memorie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오래된 골목, 작은 상점들, 사라져가는 건물 등 지금까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작업해 온 결과물을 선보인다. 작가는 산책하듯 걸으며 만나는 오브제와 풍경들을 프레임에 담고 재구성해 평면에 옮겨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가 담아내는 도시의 풍경들은 우리가 머물고 있는 삶의 공간이자 생활의 흔적이다.
김 작가의 작업 방식은 단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서 머물지 않는다. 삶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내고 여러 사진 조각들을 오려 붙이고 마우스로 드로잉 한 후 컴퓨터 화면 위에 아날로그 공간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한다. 삶을 품고 있고 시각화된 도시의 이미지는 수많은 이야기와 의미를 전해 준다. 도시 속 인간 삶의 변화와 함께 그 풍경 또한 끊임없이 변신한다. 변화해 가는 도시 일부분을 선택해 화면 속에 하나하나 붙여가는 작가의 작업은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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