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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빛’ 놀이터에서 즐기는 미디어아트

by 광주일보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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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23개국 102명 참여…본전시·투어전 등
ACC·국윤 미술관 등 20여 곳서 진행
‘광주의 빛’주제…파사드·스탬프투어 등

 

빅풋 작 ‘해피니스’ (이미지)

‘가을밤, 미디어아트 놀이터에 초대합니다.’

광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 아트 창의도시다. 내년에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역할을 할 AMT센터가 완공되면 미디어 아트는 광주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대표 미디어 아트 행사인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올해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지난해까지 광주문화재단이 행사를 주관했지만 올해는 광주시가 직접 페스티벌을 추켜들면서 대중성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실내전시 위주로 진행되던 데서 벗어나 ‘광장’으로 전시를 끌고 나왔고, 광주 시내 갤러리 곳곳을 활용하며 관람객들이 광주 도심을 산책하듯 거닐며 미디어아트와 좀 더 친숙하도록 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주최로 참여, 본격적인 협업이 진행되면서 5·18민주광장을 비롯해 전당 곳곳이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전당이 자체 진행중인 ‘야광(夜光) 전당’ 프로젝트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좀 더 푸짐한 상차림이 마련됐다.

2020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과 국윤미술관 등 지역미술관과 대안 공간 20여곳 등 광주시 일원에서 다양한 연계프로그램 및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컨셉은 ‘미디어아트 놀이터프로젝트’로 미디어아트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기존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했다.

이번 행사는 본전시, 국제교류전, 특별전-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투어전, 대학생 공모전 등으로 구성됐으며 윤익 기획자가 총감독을 맡고 김병헌·선영현·송지윤·김정훈 등이 운영감독과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주제는 ‘광주의 빛-빛과 공존의 미학’이며 23개국 10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5·18민주광장, 아시아문화광장, 하늘정원 등 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는 본 전시에는 지역을 포함한 국내 유명 미디어아티스트 13명의 작품이 설치된다. 정정주 작가의 ‘광주의 빛’, 빅풋의 ‘해피니스’, 정선휘의 ‘삶 속의 풍경’, 박상화의 ‘사유의 정원’, 정운학의 ‘종이집’, 김형숙의 ‘근본적인 원칙’ 을 비롯해 이기성·황정후·이정록·조성태·예술인엽합 AAA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하석준 작 ‘시간의 주름’ (이미지)

5·18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광주의 빛’도 눈길을 끈다. 5월 항쟁의 생생한 현장이었던 옛 전남도청 벽면을 비디오 프로젝션 스크린으로 활용한 이번 전시에서는 임용현의 ‘슬프고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하석준의 ‘시간의 주름’, DATE+의 ‘광주의 빛’ 등 세 작품이 상영된다. 이 중 임용현 작가의 작품은 5·18기록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전 ‘공존의 노래’가 열린다. 오스트리아 린츠, 프랑스 앙기엥 레벵, 미국 오스틴, 일본 삿포로 등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대표하는 13개국 13개 도시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또 문화전당이 올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창제작 사업 ‘야광(夜光) 전당’의 주 컨텐츠인 인터렉티브 아트 ‘힐링 포레스트’, ‘꽃과 나비의 향연’, ‘피스베어’, ‘빛의 연못’, ‘평화의 달’ 등도 만날 수 있어 즐거움이 두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광주 전역을 미디어 아트 축제 현장으로 만든다는 복안에 따라 아시아, 미국 등 11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투어전 등은 9개의 미술관과 7개 대안공간, 예술의 거리, 대인예술시장, 아트광주(온라인), 아트피크닉, GSAF광주소셜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운영한다. 국윤미술관(유지원·아시트 포더), 드영미술관(이매리·바오 유웨이), 무등현대미술관(조정호·마크 살바투스)을 비롯해 소암미술관, 오월미술관, 우제길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이 참여했다.

또 전국 공모로 진행되는 청년작가 루키전(은암미술관)과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대학생 공모전(주안미술관)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다.

1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페스티벌 서막행사는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미디어 아트도 즐기고 선물도 받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각 전시장을 방문해 13곳 이상의 도장을 받아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행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본전시와, 국제 교류전, 미디어파사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만날 수 있으며 투어전과 루키전, 대학생 공모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필수.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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