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김기훈 5이닝 1실점에도 KIA 1-2 역전패 … ‘수비방해’ 논란도

by 광주일보 2020. 10. 10.
728x90
반응형

SK와의 홈경기가 열린 10일 KIA 윌리엄스 감독이 9회초 2루수 김선빈과 주자 박성한의 충돌 상황에 대한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기훈이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기훈이 좋은 피칭으로 정수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리는 SK가 가져갔다.

1회초 김기훈이 상대의 테이블 세터 오태곤과 김성현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최정을 좌전안타로 내보냈고 로맥은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등 고질적인 1회 위기는 맞았지만, 김강민을 2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김기훈은 3회 2사에서 김성현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뒤 최정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3회를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맥을 상대로 경기 첫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김강민과 이재원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삼자범퇴.

김기훈은 5회에도 선두타자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박성한에게 던진 139㎞ 직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홈런은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김기훈의 등판이 5이닝 1실점, 72구에서 마무리됐다.

1회 최원준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 그리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에 선취점을 내줬던 SK 선발 정수민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1-1로 맞선 5회말 2사에서 정수민이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SK가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터커가 이태양과의 승부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5회가 끝났다. 이후 불펜 싸움에서 SK가 승자가 됐다.

1-1로 맞서 6회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정해영이 1사에서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1-2가 됐다.

그리고 KIA가 이태양, 서진용에게 꽁꽁 묶이면서 1점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6회 이후 김선빈 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7, 8, 9회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9회초 수비에서는 판정을 놓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박준표가 1사에서 박성한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최지훈의 타석 때 2루 땅볼이 나왔고, 공을 처리하던 김선빈이 주자 박성한과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떨어진 공을 잡은 김선빈이 1루로 공을 던졌고 1루심은 볼데드를 선언했다.

KIA 선수들은 정상적인 수비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이었던 만큼 수비 방해로 인한 더블 아웃을 생각하고 공수교대를 위해 덕아웃으로 향했다. 그라운드에는 김선빈이 충돌 후 통증을 호소하면서 남아있던 상황.

하지만 뒤늦게 SK 어필을 받은 심판진이 ‘고의성이 없었다’며 수비 방해를 인정하지 않고 KIA 선수들을 다시 그라운드로 불러들였다.

이번에는 윌리엄스 감독이 항의가 있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KIA에는 뒤끝이 개운치 못한 장면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김기훈 5이닝 1실점에도 KIA 1-2 역전패 … ‘수비방해’ 논란도

김기훈이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5번째 선�

kwangju.co.kr

 

‘2020시즌은 팬들이 주인공’ K리그 사진집 모델 이벤트

K리그의 2020시즌 사진집 페이지를 팬들이 장식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사진집 표지를 장식한 K리그 각 구단의 팬 모델을 찾는다. 연맹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K리그의 한 시즌을 담은 �

kwangju.co.kr

 

부활한 이종호, 전남 4강 싸움 이끈다

전남 드래곤즈가 침묵을 깬 이종호를 앞세워 플레이오프행을 위한 승리에 도전한다. 전남은 11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 2020 K리그2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4위까지 주��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