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신개념 스마트 축제로 개최된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제2회 해남미남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해남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미남축제는 먹거리를 통한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알리는 맛(味)축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신생 축제인데도 13만6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52억여원이란 직·간접 경제효과를 올렸다. 특색있는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땅의 끝, 음식의 시작’을 주제로 대규모 관광객 집객 형태의 기존 축제에서 탈피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마트 축제’로 열려 해남의 먹거리와 문화관광을 알린다.
먼저 ‘해남미남도시락 전국을 달린다’란 주제로 청정해남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로 구성된 도시락을 실은 미남밥차가 전국 곳곳을 찾아간다.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의료진과 관내 취약 계층 등 코로나로 수고하신 분들께 도시락을 기부함으로써 ‘해남미남이 대한민국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명 요리사가 함께 요리하는 ‘온라인 미남푸드쇼’를 통해 해남의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홍보하는 한편 라이브 커머스 운영으로 미남푸드 꾸러미를 판매할 계획이다.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 등을 소개해주는 권역별 랜선여행도 진행된다.
해남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유튜버 등이 해남의 먹거리, 볼거리, 숙박지, 체험거리 등을 소개하고 참여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여행지를 둘러보게 된다.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남미남축제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정기영 해남미남축제 추진위원장(세한대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진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해남미남축제가 스마트축제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제 세부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국민에게 향후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브랜딩 ‘미남해남’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남은 ‘4미’를 추구하고 있다. 맛(味)과, 땅끝(未)과, 아름다움(美)으로, 당신을 미혹(迷)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 중 하나가 미남(味南)축제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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