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통합 ‘미래통합당’·호남 통합신당 ‘민주통합당’ 오늘 출범
안철수 국민의당 녹색 돌풍 재도전…실용 내세우며 표심 공략
3개 교섭단체 체제…2월 임시국회 선거구획정 협상 변수 부상
국민의당 광주시당창당대회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지형이 ‘5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광주·전남 선거구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해 신당을 창당하면서 불모지 호남 공략을 준비하고, 옛 국민의당 계열 야당들 역시 신당 창당에 전격 합의하면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실제 한국당은 앞서 광주·전남 선거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의 출마를 준비했고, 김무성 호남 출정 카드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호남 기반 정당인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현역 국회의원들도 ‘통합 효과’를 통한 총선 승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현역 국회의원의 신당 비례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이 이뤄지면서 비례 의석을 노리고, 안철수 신당도 지난 총선에서 불었던 ‘녹색 돌풍’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은 17일까지 합당하고 신당 당명을 ‘민주통합당’(가칭)으로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한데 모인 ‘미래통합당’(가칭)도 17일 공식 출범한다.
이처럼 야권의 정계개편이 본격화하면서 총선 구도 역시 급변, 각 당의 총선 전략에도 일정부분 수정이 예상된다. 당장 여당인 민주당, 보수·중도 통합을 앞세운 미래통합당, 실용적 중도 정당을 내세운 국민의당의 ‘중도층 잡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새보수당과 손잡으며 출범할 미래통합당이 보수결집은 물론, ‘중도 표심’을 보강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정권 심판론을 덧붙여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역시 민주당과 한국당을 ‘구태 정당’으로 몰아붙이며 중도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 우세지역인 호남에서 민주통합당의 등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독자적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정의당 역시 “‘제3의 바람’은 정의당이 주도한다”고 강조하며 표 확장에 뛰어든 상태다.
다만 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주통합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5당 구도’의 미세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래통합당과 민주통합당, 국민의당의 창당으로 야권 정계개편은 일단락되더라도 의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격한 경쟁 속에 후보 단일화, 선거연대 등이 모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야권의 정계개편은 오는 17일 막 오르는 2월 임시국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주통합당의 3개 교섭단체 체제로 바뀔 예정이다.
민주당 129석, 미래통합당 113석(미래한국당 5석 제외), 민주통합당 21석(바른미래당 안철수계 탈당 전제)의 구도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정의당(6석) 등도 일부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
‘교섭 테이블’의 변화는 2월 임시국회의 가장 큰 쟁점인 선거구 획정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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