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올해 신입행원 채용일정을 발표하며 인원 80% 이상을 광주·전남 인재로 채울 계획을 밝혔다.
광주은행은 오는 14일~2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30명으로, 최근 3년 동안 매해 50명 넘게 신입행원을 채용해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내점고객이 줄면서 올해 규모는 다소 축소됐다고 광주은행 측은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중견행원(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및 초급행원(고등학교 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중견행원은 지역인재, 일반인재, 디지털·ICT, 통계·수학으로 나눠 모집하며, 이중 지역인재 및 디지털·ICT 부문은 광주·전남지역 출신(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만 지원가능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상 지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전형과 필기시험(NCS·일반상식),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필기 전형과 면접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전체 채용인원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자를 대상으로 초급행원을 모집해 취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유튜브 채널 ‘광주은행TV’에서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연다.
송종욱 행장은 “코로나 19로 기업 채용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고용시장 침체가 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청년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을 지닌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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