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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수재민에 ‘홍어’ ‘오뎅탕’ 비하…몰상식 누리꾼 2명 잡았다

by 광주일보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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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피의자 소환 조사
광주경찰 엄정 대응 밝혀

 

경찰이 집중호우로 생활터전과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을 ‘홍어’, ‘오뎅탕’이라고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 2명을 찾아냈다.

당시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의식마저 팽개치고 피해자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행태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수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 2명의 신상을 확인하고 모욕한 혐의(모욕죄 위반 등)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 다음주 소환해 조사에 들어간다. 이들은 일베사이트 등에 피해 가족들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해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를 ‘갓 잡은 새끼홍x, 오뎅탕’으로 비하했고 인터넷에 올라온 납골당 침수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가족들 기사와 관련, ‘미숫가루 먹으려 줄 서는 사람들’, ‘죽어서도 벌받는 광주’라는 비상식적인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몰상식한 행태에 분노한 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들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이날 현재 4만 2767명이 동의한 상태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에 글을 올린 누리꾼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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